지역화폐·기본소득 공론화의 장...세계적 권위자 대거 참석
'기본소득 국제컨퍼런스' 통해 기본소득·지역화폐 정책 흐름 논의
[수원=뉴스핌] 순정우 기자 = 민선 7기 이재명표 대표정책인 '공정한 세상'을 실현하고자 추진하고 있는 '기본소득'과 '지역화폐'의 공론화를 위한 '2020 대한민국 기본소득박람회'가 다음달 6일부터 8일까지 사흘간 경기 수원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다.
[수원=뉴스핌] 순정우 기자 = 2020 대한민국 기본소득 박람회 포스터 [사진=경기도] 2020.01.14 jungwoo@newspim.com |
경기도가 주최하고 경기연구원,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 기본소득한국네트워크가 공동주관하는 이번 박람회는 국내외 석학 및 전문가, 전국 지자체 관계자, 도민 등 3만 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본소득과 지역화폐 도입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해 나가는 '전 국민 축제의 장'으로 펼쳐질 예정이다.
도는 '사람을 사람답게, 기본소득'을 슬로건으로 열리는 이번 박람회가 '기본소득'과 '지역화폐'의 대중화 및 세계화를 위한 명실상부한 세계적인 국제행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지난해 하반기 첫 출범한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경상원)의 새로운 역할도 기대되고 있다. 14일 임진 경상원 원장은 ""지역화폐로 지급되는 기본소득이 모세혈관과도 같은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에 반드시 온기를 불어 넣을 것"이라며, "경상원도 이번 박람회를 통해 도내 수많은 자영업자 한분한분께 희망고문이 실제 현실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담겠다"라고 밝혔다.
또한 박람회 관계자는 "이번 박람회를 통해 지역화폐와 연계된 기본소득이 '4차산업혁명시대' 도래에 따른 대규모 장기실업과 부의 과도한 집중을 해소할 수 있는 유력한 정책대안임을 널리 알림으로써 기본소득과 지역화폐 정책이 널릴 확산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이라고 설명했다.
박람회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기본소득 국제컨퍼런스 △기본소득 및 지역화폐 전시회 등 크게 2개 부문으로 나눠 진행되며, 관람객들이 직접 참여하고 체험할 수 있는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함께 마련될 예정이다.
먼저, 박람회 개막식에서는 '2020 기본소득 경기선언'이 발표된다.
기본소득 정책의 미래비전을 제시하는 '2020 기본소득 경기선언' 발표에는 기본소득 정책을 시행하거나 준비 중인 국내외 지자체장은 물론 해외에서 정책을 실행하거나 실험중인 국가의 고위급 정부 관계자 및 해외 저명 연구자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이어 '기본소득 국제컨퍼런스'는 '불공정·불평등의 시대적 대안으로서의, 기본소득과 연계정책으로서 지역화폐의 효용'을 메인 주제로 국내·외 석학과 지자체장, 해외 정부 및 연구기관의 고위 관계자들이 참여해 기본소득과 지역화폐 정책의 흐름에 대한 다양한 논의를 진행하는 행사로 꾸며진다.
특히 국제컨퍼런스 첫날에는 기본소득지구네트워크(BIEN)의 공동창립자인 영국 런던대학교 가이 스텐딩 교수가 '현대 자본주의에서 불공정·불평등의 문제와 기본소득'을 주제로 기조강연을 진행한다.
이와 함께 에듀아르도 수플리시 전 브라질 연방상원의원, 카렌 주스트 남아공 전 국회의원, 에블린 포르제 캐나다 마니토바대 교수 등 기본소득과 지역화폐 분야의 세계적인 권위자들도 대거 참가해 다양한 주제에 대한 발제 및 토론을 진행할 예정이다.
'기본소득 및 지역화폐 전시회'는 경기도와 국내는 물론 전 세계 곳곳에서 추진되고 있는 기본소득과 지역화폐 정책의 흐름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전시의 장'으로 꾸며진다.
한편, '2020 대한민국 기본소득 박람회'의 국제컨퍼런스 및 지역화폐관 전시내용과 기본소득 공모전, 기본소득 영화제, 역사라이브 특강 및 참가프로그램에 대한 사항은 박람회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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