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뉴스핌] 양상현 기자 = 경기 포천의 대표 겨울 축제인 '백운계곡 동장군 축제'가 이상기온과 우천 등으로 세 차례 연기됐다 다시 재개장 된다.
동장군축제에 온 한 어린이 [사진=포천시] 2020.01.10 yangsanghyun@newspim.com |
10일 포천시 관계자와 동장군 축제 추진위원회 등에 따르면 축제는 당초 16일까지 행사를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가, 긴급 보수 등을 거쳐 오는 11일 축제를 계속하기로 결정했다.
동장군 축제는 지난 6일과 7일 1차 연기 후 우천으로 8일과 9일 2차 연기를 결정한 바 있다. 특히 7일 포천지역의 날씨는 최저 영상 1도를 기록했고, 비까지 내리면서 행사장의 주요 시설물인 얼음성, 얼음집 등의 벽이 일부 유실되거나 녹아내렸다.
동장군 축제 이모저모 [사진=포천시] 2020.01.10 yangsanghyun@newspim.com |
이날 행사장 바닥의 눈은 물론 썰매장 눈까지 모두 녹아내리면서 바닥을 드러냈다. 또 예정대로 축제를 다시 시작하더라도 얼음낚시터와 눈썰매장 이용은 당분간 불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10일 재개장 예정이던 축제는 8일 밤 예상치 못한 비가 또 내리면서 포천시는 오는 16일까지 일주일 간 축제를 연기하기로 잠정 결정한 바 있다. 하지만 이날 행사장을 점검하고, 주민들이 적극적으로 행사장 복구에 나서면서 주말 행사가 가능하게 됐다.
동장군 축제 이모저모 [사진=포천시] 2020.01.10 yangsanghyun@newspim.com |
다만, 포천시 측은 얼음썰매장과 얼음송어장은 완전 복구가 어려워 제외하고 복구가 완료된 다른 행사는 정상적으로 운영한다고 설명했다. 또 튜브 눈썰매장과, 얼음성 놀이동산, 실내빙어뜰채낚시, 모닥불 간식체험, 향토음식판매, 동장군 고깃간 부스는 정상 운영하며, 얼음송어낚시장 휴장에 따라 실내어린이송어낚시체험을 추가 운영한다.
시 관계자는 "행사장 점검 결과, 축제장의 시설물 일부가 유실돼 행사를 진행하는데 어려움이 따를 것으로 예상된다"며 "현재 우천이 중단된 상황에서의 판단이기 때문에 홈페이지 등에는 축제장으로 문의 후 방문해 줄 것을 안내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동장군 축제 이모저모 [사진=포천시] 2020.01.10 yangsanghyun@newspim.com |
이에 따라 얼음썰매장과 얼음송어낚시장의 개장여부는 백운계곡 동장군축제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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