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 내 한국 비중축소 -0.05%p 불과할 듯
[서울=뉴스핌] 장봄이 기자= 올해 모간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셔널(MSCI) 신흥국 지수 리밸런싱 부담이 작년 대비 낮다는 분석이 나왔다. 지수 내 한국의 비중 축소는 올해 -0.05%p에 불과하다는 전망이다.
[자료=유안타증권] 2020.01.10 bom224@newspim.com |
고경범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10일 보고서에서 "작년 사우디 신규편입과 A주 지수편입비율 상향 조정으로 한국의 비중축소는 최고 -0.73%p 하락을 기록했지만, 올해는 -0.05%p에 불과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고 연구원은 이어 "중국 A주의 추가적인 지수 편입비율 상향조정 스케쥴은 언급되고 있지 않다"면서 "작년 A주 지수편입비율 조정의 지연이 5개월 소요된 점을 감안할 때, 상반기 증시는 리밸런싱 이슈 부담에서 가벼운 시기"라고 말했다.
지난해 12월 A주의 지수 수익률은 7.4%를 기록했는데, 그 과정에서 외국인 지분한도 근접으로 7개 종목이 MSCI 지수에서 편출됐다.
그는 "지속적인 서스펜드는 추가적인 A주 지수편입비율 제고에도 추종 자금의 부정적인 피드백을 형성할 공산도 크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미중 무역합의 결정으로 작년 12월 MSCI 추종 패시브 자금은 75억5000달러가 순유입됐고, 올해도 16억6000달러 매수 우위를 기록하고 있다"며 "유입 효과를 영유하고 있지만 A주의 한도 부담이 가볍지 않은 점은 국내 증시의 선호도를 높일 유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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