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수은, 이란 리스크 논란?…"이란 아닌 두산중공업 여신" 반박

기사입력 : 2020년01월09일 13:24

최종수정 : 2020년01월10일 16:32

미국의 '세컨더리 보이콧' 가능성…"지나친 우려"에 불과

[서울=뉴스핌] 김진호 기자 = 미국과 이란 갈 갈등 구도가 격화되는 가운데 수출입은행이 자신들이 보유한 대(對) 이란 익스포져(위험노출액) 논란에 대해 "근거없는 우려"라고 반박했다. 해당 익스포져의 경우 이란이 아닌 국내 한 대기업에 대한 것인데 이를 미국의 '세컨더리 보이콧'과 연결 짓는 것은 무리란 지적이다.

수출입은행 본점 전경. [사진=수출입은행]

9일 금융권에 따르면 일부 언론에서는 수은이 미국의 대이란 '세컨더리 보이콧'으로 인해 제재를 받을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한다. 금액은 크지 않지만, 이란과 거래가 있는 기업이나 기관에 미국이 별도의 제재를 내릴 수 있단 점에서다.

앞서 미국은 지난 2018년 포괄적공동행동회의(JCPOA) 탈퇴를 선언하며 이란과 거래가 있는 기관 등에 유엔과 별도로 독자제재를 하겠다고 선언했다.

전날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국내 은행 가운데 대 이란 금융 익스포져가 있는 은행이 수은 1곳이다. 금액은 20만달러(약 2억원)인 것으로 확인했다.

하지만 수은에 대한 이른바 세컨더리 보이콧 관련 우려는 가능성이 전혀 없어 보인다. 해당 익스포져가 미국의 세컨더비 보이콧 발표보다 10년도 더 전에 설정됐기 때문이다.

해당 익스포져는 지난 2003년 두산중공업이 이란에 발전설비를 판매하며 선수급 환급보증(RG) 형태로 남아있던 자금으로 설정 역시 2004년에 이뤄진 만큼 미국의 제재 위반과는 무관할 전망이다.

수은 관계자는 "이란에 대한 익스포저가 아니라 두산중공업에 대한 여신 개념으로 보는 게 맞다"며 "설정 시기 역시 미국의 세컨더리 보이콧과 전혀 무관해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rpl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