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전까지 700실 늘려고 1700실 환경개선
[세종=뉴스핌] 김홍군 기자 = 교육부는 2020학년도 신학기 초등학교의 방과후 돌봄을 지원하기 위한 '신학기 초등돌봄교실 운영 방안'을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초등돌봄교실은 방과 후 돌봄을 원하는 맞벌이 가정 자녀 등에게 돌봄을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지난해 4월 말 기준 6117개 초등학교(1만3910실)에서 29만여명의 학생들이 이용하고 있다.
교육부는 올해 700실을 확충해 작년보다 1만4000명 증가한 30만4000명의 학생들에게 돌봄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돌봄교실은 신학기 시작 전 겨울방학 기간에 집중 확충하고, 석면공사 등으로 3월 개소가 어려운 학교도 대체교실 등을 이용해 돌봄 운영에 지장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겸용교실을 전용으로 전환(136실)하고, 노후 돌봄교실을 리모델링(1503실) 하는 등 총 1700여실에 대한 환경개선도 추진한다.
또 돌봄교실 수요가 많은 지역은 지역 돌봄기관과 협력해 돌봄 수용을 연계하는 등 돌봄 수요에 대처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교육부는 차관을 단장으로 '신학기 초등돌봄교실 운영 점검・지원단'을 구성해 시도교육청의 신학기 준비상황을 점검하고 현장의 애로사항 등을 청취·해소해 나가기로 했다.
박백범 교육부 차관은 "증가하고 있는 돌봄수요를 해소하기 위해 교육부는 시도교육청 및 학교와 협력하여 돌봄교실을 지속 확대하고, 돌봄 공백 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해 신학기 돌봄교실 운영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kilu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