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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20] 서울바이오시스·서울반도체 "세계 최초 마이크로LED 양산 성공"

기사입력 : 2020년01월06일 10:50

최종수정 : 2020년01월06일 16:53

CES서 100마이크로미터 이하 픽셀 마이크로 LED 첫 선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서울반도체와 서울바이오시스가 세계 최초로 마이크로LED의 양산 준비를 마치고 향후 100조원 규모로 예상되는 마이크로 LED 시장에 뛰어들겠다는 뜻을 밝혔다.

글로벌 LED 전문 소재 기업 서울바이오시스㈜와 서울반도체㈜는 오는 7일부터 10일까지 개최되는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 CES에서 신개념 디스플레이 제품인 '마이크로 클린 LED(Micro Clean LED)'를 선보인다고 6일 밝혔다.

마이크로LED란 기존 LED의 10분의 1 수준인 100마이크로미터(μm) 이하의 초소형 LED다. 현재 100μm 이하의 마이크로LED를 양산한 것은 서울반도체가 최초라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서울바이오시스가 개발한 '마이크로 클린 디스플레이' 사이즈 [사진=서울바이오시스·서울반도체] 2020.01.06 nanana@newspim.com

서울바이오시스가 주도적으로 개발한 마이크로 클린 LED는 통상 빨간색(Red), 초록색(Green), 파란색(Blue) 광원이 각각의 픽셀로 구현되는 것과 달리 한 픽셀에 RGB를 모두 담은 '원(One) 픽셀 마이크로LED'다. 서울반도체는 이번 TV로 4K 해상도를 유지함과 동시에 최소 42인치의 크기를 구현했다.

서울바이오시스는 그동안의 난제였던 소형 마이크로(µ) 단위의 RGB 칩(Chip)을 전사(Transfer) 하는 기술을 확보하고 양산에 필요한 모든 준비를 끝마쳤다고 설명했다. 또 고객 요구에 따라 모듈을 구동하기 위해 표면실장기술(SMT·Surface Mounted Technology) 제조 자체 공정을 갖췄다고 강조했다. 대형화면 제작을 위한 기판과 기판 연결 기술인 타일링(Tiling) 기술도 확보했다.

1개의 픽셀 형태로 개발함으로써 마이크로LED의 3대 난제 중 하나인 전사기술, 컬러믹싱, RGB 컬러 광도조절 문제도 해결했다. 비용을 3분의 1 수준으로 낮추고 제품 신뢰성 시험까지 완료한 상태라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업계에서는 마이크로LED 시장이 차세대 디스플레이(Display)의 한 축을 이루게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미래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및 혼합현실(MR) 시장의 필수 광원으로도 적합하다. 기존 액정표시장치(LCD) 및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보다 응답속도가 1000배 빠르고 전력 소모는 약 30% 절감되며 명암비 역시 무한대에 가깝기 때문이다.

서울바이오시스와 서울반도체는 마이크로LED 기본 기술을 10여년 전부터 축척하며 수백 개의 특허를 출원 및 등록한 상태다. 서울반도체는 2018년과 2019년, 2년간 1만4000개 특허 중 72개 특허기술로 전 세계 7개국에서 진행된 32건 특허소송에서 승소하기도 했다.

이정훈 서울반도체 대표이사는 "특허기술탈취 기업과 끝까지 싸우겠다"고 말했다.

nanan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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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담대 제한' 인뱅·2금융권 확산 조짐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억제 정책에 따라 제2금융권으로까지 대출 풍선효과가 확산되면서 주택담보대출 제한이 인터넷전문은행과 외국계은행을 넘어 2금융권으로까지 확대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제2금융권까지 주담대 제한이 확산되면 대출 실수요자들은 지금보다 더욱 자금 확보 어려움에 직면할 것으로 예상된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외국계은행인 SC제일은행은 이날부터 주담대 금리를 0.2%포인트(p) 일괄 인상하기로 했다. SC제일은행의 주담대 최저 금리는 3.64%로, 주담대 금리를 조정해 인상한 건 올해 들어 처음이다. 앞서 카카오뱅크도 지난 3일부터 주택구입목적의 주담대 대상자를 '무주택자'로 제한했다. 최장 50년이던 주담대 대출 기간은 30년으로 축소했고, 생활안정자금 목적 주담대 한도는 1억원으로 제한했다. 시중은행들이 금리 인상에 이은 비금리 방식의 주담대 제한에 나서자 대출 수요가 몰릴 것을 대비해 외국계은행과 인터넷은행이 대책을 내놓은 것으로 풀이된다. 시중은행들이 대출 억제를 위한 초강수 대책을 잇따라 내놓으면서 대출 수요가 지방은행 뿐 아니라 인터넷전문은행, 외국계은행으로 향하고 있기 때문이다. 보험사 역시 은행권 대출 절벽을 피해 최근 대출 수요가 몰리는 곳 중 하나다. 지난달 말 기준 삼성, 한화, 교보 등 3개 대형 생명보험사의 주택 관련 대출잔액은 30조6080억원으로 7월 말 30조2248억원 대비 3832억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생명은 전날부터 보험업권 중 처음으로 수도권 주담대의 경우 기존 주택 보유자에 대해 주택 구입 자금을 제한하기로 했다. 원금을 일정 기간 이후부터 갚는 거치형 대출 취급도 전면 중단했다. 지난달 28일 금융당국과 보험업권 간담회 이후 발표한 것으로 당국과의 교감 속에 제2금융권으로의 대출 '풍선효과' 우려가 반영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이복현 금감원장이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신관에서 개최된 '가계부채 관련 대출 실수요자 및 전문가 현장 간담회'에 참석 인사말을 하고 있다. 금융감독원이 최근 금융당국의 은행권 가계대출 억제 압박에 실수요자의 피해 우려가 제기되자 애로사항을 듣는 자리를 마련한 가운데, 대출 실수요자의 애로사항과 금융권·부동산 전문가의 의견을 청취했다. 2024.09.04 yym58@newspim.com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지난 4일 '가계대출 실수요자 및 전문가 현장간담회'에서 "보험, 상호금융 등 아직 대출 규제가 느슨한 제2금융권으로 풍선효과가 있을 수 있다"며 관리를 강화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원장은 "최근에는 대출 정보의 유통속도가 빨라 금융회사 간 대출수요가 이동하는 이른바 풍선효과 우려도 크다"며 "은행권 뿐 아니라 보험, 중소금융회사 등 전 금융권이 합심하여 관리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결국 주담대 제한은 삼성생명에 이어 다른 보험사와 상호금융업권 등 여타 제2금융권으로 확대될 것이란 전망이 높다. 전 금융권이 비슷한 수준으로 규제를 강화하지 않으면 대출 수요가 새로운 틈새시장으로 몰릴 수 있기 때문이다. 박충현 금융감독원 부원장보는 지난달 27일 가계부채 현황 브리핑에서 "아직 다른 업권으로 대출이 몰리는 풍선효과는 나타나지 않고 있고, 현재까진 걱정할 수준이 아니다"라면서도 "이상징후가 발생하면 현장검사 등을 통해 지도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금융당국은 보험업권과 상호금융의 가계대출 증감과 함께 선행지표인 대출 신청 건수를 하루 단위로 점검하고 있다. y2kid@newspim.com 2024-09-05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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