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2년 동안 지역 건축정책 총괄
[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대전시는 6일 시청 응접실에서 ㈜건축사사무소 한울건축 대표 이성관 건축가를 대전시 초대 총괄건축가로 위촉했다.
1989년부터 현재까지 30년 동안 한울건축 대표로 왕성하게 건축창작활동을 해온 그는 용산 전쟁기념관·탄허기념박물관·여주박물관 등 수많은 수상작품을 설계했다. 대한민국 건축상 최고의 영예를 자랑하는 한국건축문화대상을 총8회 수상하고 이중 대통령상인 대상만 3회 수상한 실력가다.
이성관 건축가는 앞으로 2년 동안 지역의 건축정책을 총괄할 예정이다.
대전의 건축ㆍ도시 관련 정책 및 기본전략에 대한 자문 또는 주요 공공건축 및 공간환경 조성사업에 대해 총괄 조정 및 자문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이성관 건축가 [사진=한울건축 홈페이지 캡쳐] 2020.01.06 gyun507@newspim.com |
또 개정된 대전시 건축기본조례에 따라 오는 2월 신설 구성될 '건축정책위원회'위원장으로도 위촉한다.
올해 상반기부터 시가 추진하는 총괄 및 공공건축가 제도는 지역 주민의 삶과 밀접한 공공건축의 중요성을 인식하게 되면서 공공건축 및 공간환경사업 전반에 민간전문가를 참여시켜 전문성을 제고하고 예산을 효율적으로 집행하기 위해 마련한 제도다.
류택열 시 도시재생주택본부장은 "역량 있는 총괄건축가가 선정된 만큼 앞으로 민·관이 협력해 지역 공공건축의 가치와 수준을 높일 것"이라며 "품격 있는 도시공간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성관 건축가는 서울대학교와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미국 뉴욕 콜롬비아 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정림건축과 뉴욕의 건축사무소에서 수석디자이너로 근무한 경험이 있다. 서울대학교 출강 및 연세대학교·한양대학교 건축디자인대학원 겸임교수를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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