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윤혜원 기자 =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에 올해 첫 '미세먼지 예비저감조치'가 내려진 가운데 새해 첫 주말에도 미세먼지 공습이 이어질 전망이다.
3일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이날 미세먼지 농도는 강원영동을 제외한 전 권역에서 '나쁨', 강원영동은 '보통' 단계로 예보됐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올해 첫 수도권 미세먼지 예비저감조치가 발령된 3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청 인근에서 한 시민이 신호를 기다리고 있다. 2020.01.03 dlsgur9757@newspim.com |
주말인 4일에는 미세먼지가 전 권역으로 확대돼 전국에 걸쳐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단계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휴일인 5일도 대기 질이 크게 개선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국립환경과학원은 "대기 정체로 국내 발생 미세먼지가 축적되고 있으며 국외 미세먼지도 유입되는 중"이라며 "주말에도 국내외 미세먼지 축적, 유입이 계속되면서 전국에 걸쳐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장시간 또는 무리한 실외 활동을 제한하고 눈, 기침, 목 통증으로 불편한 사람은 실외 활동을 피해야 한다"며 "미세먼지에 민감한 어린이, 노인과 폐·심장질환자는 특히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기온은 평년보다 온화한 가운데 큰 일교차를 나타낼 것으로 관측된다. 4일 아침 기온은 -9~3도, 낮 기온은 5~12도로 예상된다. 5일 아침 기온은 -8~2도, 낮 기온은 5~12도로 예측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모레까지 기온은 평년보다 3~4도 높겠지만, 내륙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차가 10~12도로 클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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