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뉴스핌] 이주현 기자 = 충북 옥천군은 대상포진 무료 예방접종을 올해부터는 만65세 이상으로 확대한다고 3일 밝혔다.
대상은 옥천군에 1년 이상 주민등록을 두고 거주하고 있는 만65세 이상 모든 군민이 대상으로 하고, 과거에 대상포진 예방접종을 한 주민은 제외된다.
옥천군은 2019년 전국 세 번째로 만70세 이상 주민에게 대상포진 무료 예방접종을 실시해 전국적인 화제와 함께 주민호응을 얻었다.
옥천군 보건소를 방문한 주민들이 주민등록 거주 사항과 예방접종 이력 등 을 확인하고 있다.[사진=옥천군] |
대상포진은 면역력이 저하되는 고연령층의 발생률이 젊은 층에 비해 8~10배이상 높으며, 극심한 통증이 수반되는 질병이다.
노년층 환자의 70%는 1년 이상 '대상포진후신경통'을 유발하기도 하지만, 국가무료예방접종 대상이 아니어서 예방접종을 위해서는 10~20만원 정도의 고가의 접종비가 소요되는 질환이다.
예방접종을 하는 것이 발병을 100% 막을 순 없지만 합병증 발병 위험이 현저히 떨어지는데다 통증도 다소 줄어든다는 게 학계 설명이다.
대상포진 예방접종을 받기 위해서는 우선 관내 보건소, 보건지소, 보건진료소를 방문해 주민등록 거주 사항과 예방접종 이력을 확인 받아야 한다.
이후 발급해준 쿠폰을 갖고 군과 협약한 관내 27개 의료기관 중 원하는 곳을 찾아 무료 접종을 받으면 된다.
옥천군보건소는 대상포진 무료접종 확대로 인해 올 한해에만 관내 5천여 명의 주민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여, 1월 약품공개입찰 절차를 거쳐 1월말부터 예방접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임순혁 옥천군보건소장은 "민선7기의 캐치프레이즈인 '더 좋은 옥천!'과 부합되는 사업이니 만큼, 누구나 살고 싶어 하는 건강하고 행복한 선진복지옥천 실현을 위해 대상주민 모두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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