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일본

속보

더보기

올해 日 증시 18% 상승…5G가 견인했다

기사입력 : 2019년12월31일 17:18

최종수정 : 2019년12월31일 17:18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김은빈 기자 = 2019년 닛케이 평균 주가는 연간 18% 상승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도쿄증권거래소 1부 시가총액은 655조엔으로 집계됐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5세대 이동통신(5G) 관련 종목들이 주가를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또한 사회책임투자(ESG)를 중시하는 조류도 시장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ESG 관련 사내 개혁이 진행된 기업은 높은 평가를 받은 반면 불상사가 일어난 기업은 냉혹한 결과를 받아야 했기 때문이다. 

이어 신문은 "내년에도 주가 상승기조가 이어지기 위한 열쇠는 부진했던 업종들의 만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도쿄 로이터=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30일 도쿄주식시장에서 2019년 거래 마감을 알리는 대납회 타종 행사를 하고 있다. 2019.12.30 goldendog@newspim.com

시가총액 1조엔 이상 기업 가운데 지난해 말 대비 시가총액 증가율이 높았던 곳은 반도체 제조장치 기업인 어드반테스트로 나타났다. 이 기업의 시가총액은 1조2300억엔으로 전년비 증가율은 174.5%였다. 시가총액이 약 3배 가까이 늘어난 셈이다. 

미국과 한국에서 5G 상용화가 진행되면서 관련 시설 투자가 확대된 영향이 컸다. 특히 어드반테스트는 5G 대응을 위한 스마트폰 검사 장치에서 강점을 갖고 있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마찬가지로 반도체 제조장치 기업인 도쿄일렉트론은 같은 기간 시가총액이 90% 가량 증가해 7위를 기록했다. 

5G 기지국에 필요한 적층 세라믹 콘덴서(MLCC)를 만드는 TDK는 시가총액이 60% 증가했다. 후지쯔(富士通)와 NEC도 기지국과 통신설비 수요가 확대될 것이란 기대감에 자금이 모여들었다. 2020년에는 일본에서도 5G가 상용화되기 때문에 시장에선 "5G는 내년에도 주목받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디지털화가 진행되는 가운데 관련 기업에도 매수가 몰렸다. 일본 내 의사의 90%가 이용하는 의료정보 사이트를 운영하는 엠스리의 시가총액은 134.8% 증가한 2조2425억엔이었다. LINE과 경영통합을 결정한 Z홀딩스도 60% 가량 시가총액이 늘었다. 

ESG 투자도 올해 일본 주식시장 주요 테마 가운데 하나였다. 일본에선 특히 거버넌스 문제가 지적되고 있던 가운데, 히타치(日立)제작소의 시가총액이 60% 가량 늘었다. 히타치는 올해 히타치카세이(日立化成) 매각을 결정하는 등 사업 재편에 나서고 있다. 

한편 불상사가 일어났던 기업은 냉혹한 성적표를 받아들여야 했다. 고객에게 불리한 보험 상품을 판매했단 사실이 드러난 간포생명보험(かんぽ生命保険)은 시가총액이 30% 가량 줄어들었다. 모회사인 일본우정도 20% 가량 줄어들며 타격을 입었다. 닛산자동차도 카를로스 곤 전 회장의 체포 이래 계속되는 혼란으로 시가총액이약 30% 줄었다. 

다만 신문은 업종별로 살펴볼 경우 일부 업종만 호조세였다고 지적했다. 정밀기품 관련 종목은 50% 상승, 전기기품 관련 기업은 20% 가량 상승했지만, 시가총액이 큰 자동차는 6% 상승에 그쳤다. 은행은 1% 감소였다. 미중 무역전쟁이 격화되면서 투자자들이 신중한 태도를 보인 영향으로 풀이된다. 

12월 중순에는 미국과 중국이 부분 합의에 이르면서 경기 회복 기대감이 나오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신문은 "하지만 일부 기업에만 자금이 모이는 식의 호조세는 오래가지 않는다"며 "내년에도 주가 상승기조가 이어지기 위해선 자동차 등 올해 부진했던 업종의 상승이 빠질 수 없다"고 전했다. 

kebj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주애, 아빠 따라 첫 외교무대 데뷔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12)가 중국 방문길에 동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일 밤 김정은의 베이징역 도착 소식을 전하면서 3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일 오후 전용열차 편으로 베이징역에 도착해 중국 측 인사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김정은 뒤편으로 딸 주애(붉은 원)와 최선희 외무상이 보인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09.02 yjlee@newspim.com 여기에는 환영나온 왕이 외교부장 등 중국 측 인사와 만나는 김정은 바로 뒤에 서있는 딸 주애가 드러난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지난 2022년 11월 공개석상에 등장한 이후 처음이다. 김주애는 검은색 바지 정장 차림으로 김정은을 따라 전용열차에서 내렸고, 그 뒤는 최선희 외무상이 따랐다. 그러나 붉은 카페트를 걸어가는 의전행사에는 빠져 공식 수행원에 명단을 올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주애가 중국 전승절(3일) 행사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을을 수행함으로써 그의 후계자 지명 관측에는 더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또 시진핑 국가주석 등 중국 지도부와 김정은이 만나는 자리에 주애가 동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알현 행사' 성격을 띠게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yjlee@newspim.com 2025-09-02 2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