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진호 기자 = 방문규 수출입은행장은 2020년 새해를 맞아 '새로운 수은(New KEXIM)의 원년'으로 삼자는 포부를 밝혔다.
방 행장은 1일 신년사를 통해 임직원들에게 "변화의 물결 속에서 새로운 출발을 앞두고 있는 만큼 과거의 틀에서 벗어나 새롭게 태어난다는 각오를 갖자"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방문규 한국수출입은행장이 9일 오전 서울 강서구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LG화학-금융기관 공동 '2차전지산업 육성 산업·금융 협력프로그램 협약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9.12.09 mironj19@newspim.com |
방 행장은 우선 금융과 산업의 혁신을 선도하는 수은이 되자고 당부했다. 그는 "세계경제의 구조와 대한민국 대외경제영토 확장을 성공적으로 뒷받침하자"며 "수은에는 창의적 노력으로 대외부문 성장을 이끌어야 할 막중한 사명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수출금융, 경협증진자금 등 우리의 역량을 총동원해 한국경제의 활력을 이끄는 첨병 역할을 하자"고 덧붙였다.
또 디지털화를 통해 정책금융기관으로서 경쟁력을 강화해야한다고 했다. 방 행장은 "디지털 금융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창의적 방법으로 디지털화를 지속 추진하고 이를 통해 확보된 시간과 자원을 핵심업무에 집중시키자고"고 말했다.
소통을 통한 '공정성'과 '투명성'도 강조했다.
그는 "활발한 소통은 바람직한 조직문화는 물론 공정하고 투명한 업무처리를 위해 필수적"이라며 "다른 직원의 지적과 의견에 대해 감사하며 받아들일 수 있는 수은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업무에 있어 견제와 균형이 작동하고 더욱 공정하고 투명한 수은, 고객기업과도 우리의 절차와 기준 원칙을 가감없이 소통할 수 있는 수은이 돼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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