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신혼부부 대상 저렴한 임대주택...40세대 수용
[대구=뉴스핌] 남효선 기자 = 대구시가 청년.신혼부부 등 외부 인구 유입을 통한 자치경쟁력 강화를 위해 서․북구 경제기반형 도시재생사업 일환으로 추진해 온 '행복빌리지' 조성을 마무리하고 본격 입주에 들어갔다.
'행복빌리지'는 산업단지 주변 청년·근로자, 주민 등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서구 비산5동 공영주차장 부지(491.8평)에 지하1층 지상 5층 연면적 2678㎡의 복합공공시설로 지역 주민 커뮤니티 거점 공간과 행복주택, 공영주차장으로 구성돼 있다.
내년 1월25일까지 입주를 마무리하는 대구시 '행복빌리지' 조감도 [사진=대구시] |
커뮤니티 거점 공간은 도시재생 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앵커시설로 계획 단계부터 적극적으로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지역 주민들이 협의체를 구성해 운영한다.
40세대를 수용하는 '행복주택'은 청년, 신혼부부 등에게 월10만원대의 저렴한 임대료로 공급되며, 최대 10년까지 거주할 수 있어 청년층의 주거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지상에 40면 규모의 공영 주차장을 조성해 단독주택지 주민들의 가장 큰 불편사항인 주차 문제도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행복주택의 입주기간은 내년 1월 25일까지며, 잔여세대 등 관련 문의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대구경북지역본부로 하면 된다.
권오환 대구시 도시재창조국장은 "도심 노후 산업단지의 종합적 재생을 위해서는 산업단지 자체의 경쟁력 강화도 중요하지만 청년․근로자 유입 등 배후지역에 대한 지원도 중요하다"며 "도시공간의 활용도를 높이고 청년과 근로자의 정주여건을 개선해 청년인구가 원도심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행복빌리지는 낙후된 도심 노후산단 및 주변지역의 종합적 재생을 위한 서․북구 경제기반형 도시재생사업 중 지난해 개관해 지역 주민에게 원스톱 종합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행복나눔발전소'에 이어 두 번째로 완료되는 도시재생 사업이다.
2021년에는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앵커시설로 '기술창조발전소', '안경테표면처리센터','미래비지니스발전소'가 차례대로 건립될 예정이다.
nulche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