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스핌] 고종승 기자 = 전라북도는 한국복합재료학회가 복합재료산업의 활성화에 기여한 송하진 도지사를 2019년 공로상 수상대상자로 선정하고, 도청 접견실을 방문해 공로상을 수여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공로상 수상 배경에는 그동안 불모지나 다름없는 탄소산업을 대한민국의 국가 전략산업으로 성장시키고, 일본의 수출규제에 대비해 선도적으로 기술 자립화 및 독립화를 이끈 공로가 인정됐다.
[전주=뉴스핌] 고종승 기자 = 27일 송하진 전북도지사(좌)와 송정일 한국복합재료학회장(우)이 공로패를 들고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전북도] 2019.12.27 lbs0964@newspim.com |
특히, 올해 8월에는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효성의 대규모 투자(1조원)를 이끌어냄과 동시에 전국 최초로 탄소특화 국가산단으로 지정을 받는 등 생산-수요-소재 기업 간의 상생체계를 구축한 성과가 크게 작용했다.
이외에도, 영국 등 해외 선진 연구소와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기술협력사업을 추진하고, JEC 그룹과 공동으로 국제탄소페스티벌 개최를 통해 전북도가 대한민국의 탄소산업 메카 역할을 중추적으로 수행한 성과가 한몫했다.
한편, 한국복합재료학회는 과기부 소관 비영리 법인으로 지난 88년 창립해 복합재료학에 관한 학술과 기술향상과 산업진흥에 기여하고 있으며, 전국에 2700여명 회원수로 구성된 조직을 내년부터는 전북대학교 이중희 교수가 차기 회장으로 선임되어 학회를 이끌어 갈 예정이다.
송하진 도지사는 "세계시장은 경량화와 복합재가 추세인데, 한국복합재료학회가 선도적으로 그 역할을 하고 있어 든든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학술적인 면뿐만 아니라 산업 생태계 조성에도 더욱 힘을 보태 주실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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