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필승코리아 vs 사모재간접'...소부장펀드 어떻게 투자할까

기사입력 : 2019년12월24일 17:00

최종수정 : 2019년12월24일 18:47

필승코리아 설정액 1000억 넘어..."차익실현 환매"
폐쇄형 소부장펀드 3개 모집, 손실30% 성장금융 등 부담

[서울=뉴스핌] 장봄이 기자= 다음달 소재·부품·장비(소부장) 기업에 투자하는 일명 '소부장펀드'가 추가로 나온다. 사모펀드에 재투자하는 공모펀드 방식으로 출시되며 올해 흥행을 일으킨 NH아문디필승코리아펀드와 투자자 유치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24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8월 14일 설정된 대표 소부장 펀드인 'NH-Amundi 필승 코리아 증권투자신탁'의 설정액은 904억700만원(지난 20일 기준)이다. 

[자료=금융투자협회] NH아문디필승코리아펀드, 최근 3개월 수익률 및 설정액 추이 2019.12.24 bom224@newspim.com

펀드 수익률은 이달 크게 개선됐다. 코스피 지수 추이와 유사한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 20일 펀드 수익률은 13.11%를 기록중이다. 같은 기간(지난 4개월) 코스피 지수는 14.37% 상승했다.  

펀드 자산구성은 95% 이상을 주식에 투자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 28.11%, 반도체 23.43%, 화학 12.28, 서비스업 6.51% 등 순으로 담고 있다.

상위 보유종목은 삼성전자(20.51%)가 가장 많고, SK머터리얼즈(4.21%), 하이트진로(3.42%), SK하이닉스(3.11%), NAVER(2.99%) 등을 가지고 있다. 소부장 기업은 총 43개, 70% 정도를 투자하고 있다. 펀드 투자위험등급은 2등급 '높은 위험' 수준이다.   

이 외에 소부장펀드로 출시된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코어테크 펀드'는 설정액 304억원, 수익률 6.1%였고, 소부장 기업에 투자하도록 전략을 변경한 KB자산운용 '한반도 신성장 펀드'의 수익률은 4.34%로 나타났다.

현재 출시된 소부장펀드 3개 모두 주식형 공모펀드(개방형)이며, 국내 주식 70~80% 이상을 담고 있다. 투자 기업의 절반 이상이 정부가 선정·지원하는 소부장 기업이다. 

◆ 1월 중순 은행·증권사 등 약 700억 투자자 모집 

내년 초엔 사모펀드에 투자하는 '사모투자재간접' 구조의 소부장 펀드 3개가 출시 예정이다. 이 공모펀드는 만기 4년 폐쇄형 구조로 설정해 중도 환매가 불가하다. 골든브릿지자산운용,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한국투자신탁운용이 공모펀드를 운용한다. 각 사마다 1개의 펀드를 출시할 예정이다. 

이들 3개 재간접 공모펀드는 DS자산운용 등 6개사가 운용하는 1000억원 규모의 사모펀드에 투자할 예정이다. 6개 운용사는 한국성장금융에서 300억원을 출자받고 700억원을 공모해 총 1000억원을 사모펀드형태로 운용할 계획이다. 

이 사모펀드는 소부장 관련 기업에 약정총액 50% 이상을, 소부장 외 중소·중견기업에 약정총액 30% 이상을 넣게 된다. 사모펀드는 상장 기업 뿐만 아니라 비상장 기업에도 투자할 계획이다. 

금융투자협회 관계자는 "은행·증권사 등을 통해 다음달 중순부터 사모재간접 공모펀드 투자자를 모집할 예정"이라며 "투자자 보호를 위해 운용사들도 자기자본 3억원 이상을 펀드에 투자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개별 사모펀드를 기준으로 약 30% 손실까지는 한국성장금융 등이 우선 손실을 부담하는 투자자에 유리한 구조로 설계된다.

다만 기존 소부장펀드와 달리 폐쇄형으로 설정되기 때문에 투자에 신중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이 관계자는 "새로 출시되는 펀드는 설정 이후 4년간 환매가 안 되는 장기펀드라서 여유 자금 등을 보유한 투자자에게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중소형주 중심의 소부장펀드가 수익률 경쟁력이 크지 않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실제 문재인 대통령이 가입하면서 시중 자금이 몰렸던 NH아문디의 필승 코리아펀드는 코스피 지수를 밑돌았다. 삼성전자 SK하이틱스 등 반도체 대형주들이 시장을 주도하면서 중소형주인 소부장 기업들의 수익률은 부진했다. 더욱이 사모재간접 형식의 소부장펀드는 4년 폐쇄형이라 정권 교체후 소부장 육성정책이 우선순위에서 밀릴 경우 수익률 관리 측면에서 더욱 불리하다는 지적이다. 

한 자산운용사 관계자는 "문 대통령이 가입한 애국펀드나 이전 녹색펀드, 통일펀드처럼 '관제펀드'는 정부에서 직접 홍보하기 때문에 초반 관심이 매우 높다"며 "하지만 이후 낮은 성과는 투자자 몫으로 돌아가기 때문에 신중하게 투자 참여해야 한다"고 전했다.

[자료=NH아문디자산운용, 금융투자협회] 2019.12.24 bom224@newspim.com

bom22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헌법재판관들 "공정" 49.3% "불공정" 44.9%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심판을 맡은 헌법재판관들의 공정성을 묻는 질문에 '공정하다' 49.3%, '공정하지 않다' 44.9%로 팽팽했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8~19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해 20일 발표한 ARS(자동응답 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 탄핵 심판 헌법재판관들의 공정성을 묻는 질문에 49.3%가 '공정하다'고 응답했다. '불공정하다'는 답변은 44.9%로 오차범위 내였다. 5.8%는 '잘모름'이었다. 연령별로 보면 30·40·50대는 '공정'이 우세했고, 만18세~29세·60대·70대 이상은 '불공정' 응답이 많았다. 만18세~29세는 공정하다 44.7%, 불공정하다 47.8%, 잘모름은 7.5%였다. 30대는 공정하다 52.2%, 불공정하다 40.4%, 잘모름 7.3%였다. 40대는 공정하다 61.3%, 불공정하다 34.8%, 잘모름 3.9%였다. 50대는 공정하다 61.3%, 불공정하다 35.2%, 잘모름 3.6%였다. 60대는 공정하다 40.7%, 불공정하다 53.8%, 잘모름 5.5%였다. 70대 이상은 공정하다 31.6%, 불공정하다 60.4%, 잘모름은 8.0%였다. 지역별로는 서울과 경기·인천, 광주·전남·전북은 '공정'으로 기울었다. 대전·충청·세종과 강원·제주, 부산·울산·경남, 대구·경북은 '불공정'하다고 봤다. 서울은 공정하다 52.9%, 불공정하다 41.5%, 잘모름 5.6%였다. 경기·인천은 공정하다 50.8%, 불공정하다 44.0%, 잘모름 5.1%였다. 대전·충청·세종은 공정하다 41.8%, 불공정하다 50.7%, 잘모름은 7.4%였다. 강원·제주는 공정하다 44.6%, 불공정하다 48.6%, 잘모름 6.8%였다. 부산·울산·경남은 공정하다 43.8%, 불공정하다 49.3%, 잘모름 6.9%였다. 대구·경북은 공정하다 37.7%, 불공정하다 56.4%, 잘모름은 5.9%였다. 광주·전남·전북은 공정하다 28.2%, 불공정하다 67.6%, 잘모름 4.2%였다. 지지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은 88.7%가 공정하다고 답했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자들은 90.0%가 불공정하다고 응답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들은 84.4%가 공정하다고 봤다. 개혁신당 지지자들은 공정하다 48.0%, 불공정하다 46.9%로 팽팽했다. 진보당 지지자들은 59.5%가 공정하다, 잘모름 27.0%, 불공정하다는 13.5%였다. 무당층은 51.8%가 공정하다, 32.9%는 불공정하다. 잘모름은 15.3%였다. 성별로는 남성 53.6%는 공정하다, 42.1%는 불공정하다였다. 여성은 45.1%가 공정하다, 47.7%는 불공정하다고 답했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우리사회의 마지막 성역이었던 헌법재판관의 양심까지도 공격하는 시대"라며 "대통령 탄핵 인용 또는 기각 이후 다음 정권에도 이러한 갈등은 더 심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지지층에 따라 서로 상반된 입장이 나오고 있어 향후 헌재에서 대통령 탄핵 기각과 인용중 어떠한 판결을 내리더라도 상당한 혼란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를 활용한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7.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0 11:00
사진
민주 42.3%·국힘 39.7%…오차 범위 내 역전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이 청년층·수도권 등 보수 결집으로 힘을 받았던 국민의힘 지지율을 오차 범위 안에서 역전한 것으로 조사됐다. 20~30대 청년층과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에서 집권 여당에 대한 호감도가 줄어든 영향으로 분석된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8일부터 19일까지 이틀 동안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해 20일 발표한 자동 응답시스템(ARS) 조사에서 '어느 정당을 지지하거나 약간이라도 더 호감을 가지고 있냐'는 질문에 민주당 지지율은 직전 조사(41.4%) 대비 0.9%포인트(p) 오른 42.3%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직전 조사(43.2%) 대비 3.5%p 하락한 39.7%다. 같은 기간 조국혁신당은 4.5%에서 3.5%로 1%p 떨어졌다. 개혁신당은 1.5%에서 2.3%로 0.8%p 올랐다. 진보당은 0.7%로 지지율에 변동이 없었다. '지지 정당 없음'은 5.9%에서 7.6%로 1.7%p 늘었다. '기타 다른 정당'은 2.3%에서 3.1%로 0.8%p 상승했다. '잘모름'은 0.5%에서 0.6%로 0.1%p 올랐다.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2025.02.20 ace@newspim.com 연령별로 보면 만 18~29세와 60대 이상은 국민의힘에 대한 지지도가 높았다. 30~50대는 민주당을 더 지지했다. 만 18~29세 정당 지지도를 보면 국민의힘 39.6%, 민주당 36.9%, 개혁신당 7.9%, 조국혁신당 3.6%, 기타 다른 정당 1.9%, 지지 정당 없음 9.5%, 잘모름 0.6%등이다. 직전 조사와 비교하면 민주당은 35.5%에서 36.9%로 1.4%p 올랐고 국민의힘은 46.3%에서 39.6%로 6.7%p 떨어졌다. 30대는 민주당 41.3%, 국민의힘 35.2%, 개혁신당 2.7%, 조국혁신당 1.4%, 진보당 1.3%, 기타 다른 정당 5.3%, 지지 정당 없음 11.4%, 잘모름 1.3% 등이다. 직전 조사 대비 민주당은 39.9%에서 41.3%로 1.4%p 상승했고 국민의힘은 41.1%에서 35.2%로 5.9%p 하락했다. 40대는 민주당 52.2%, 국민의힘 32.9%, 조국혁신당 3.8%, 개혁신당 2.9%, 진보당 0.5%, 기타 다른 정당 1.1%, 지지 정당 없음 1.1% 등이다. 50대는 민주당 50.2%, 국민의힘 27.8%, 조국혁신당 6.4%, 진보당 1.4%, 기타 다른 정당 4.5%, 지지 정당 없음 9.7% 등이다. 60대는 국민의힘 51%, 민주당 38.4%, 조국혁신당 3.2%, 개혁신당 0.5%, 기타 다른 정당 2.7%, 지지 정당 없음 3.7%, 잘모름 0.5% 등이다. 70대 이상은 국민의힘 54.7%, 민주당 31.5%, 조국혁신당 1.8%, 진보당 1.3%, 개혁신당 0.7%, 기타 다른 정당 3.2%, 지지 정당 없음 5.1%, 잘모름 1.7% 등이다. 지역별로 보면 직전 조사와 비교해 서울과 경기·인천 등 수도권에서 민주당이 국민의힘을 역전했다. 반대로 대전·충청·세종에서는 국민의힘이 민주당보다 앞섰다. 서울은 민주 42.5%, 국민의힘 37.4%, 조국혁신당 3.0%, 개혁신당 2.2%, 진보당 2.0%, 기타 다른 정당 3.5%, 지지 정당 없음 9.5% 등이다. 경기·인천은 민주 43.5%, 국민의힘 36.9%, 조국혁신당 4.1%, 개혁신당 3.2%, 진보당 0.3%, 기타 다른 정당 2.5%, 지지 정당 없음 8.6%, 잘모름 0.9% 등이다. 대전·충청·세종은 국민의힘 45.2%, 민주당 41.7%, 개혁신당 1.9%, 조국혁신당 0.8%, 기타 다른 정당 4.4%, 지지 정당 없음 6.0% 등이다. 강원·제주는 민주당 42%, 국민의힘 31.4%, 개혁신당 7.3%, 조국혁신당 4.3%, 진보당 2.4%, 기타 다른 정당 8.1%, 지지 정당 없음 4.4% 등이다. 부산·울산·경남은 국민의힘 47.1%, 민주당 34.7%, 조국혁신당 4.2%, 개혁신당 2.0%, 기타 다른 정당 2.1%, 지지 정당 없음 8.8%, 잘모름 1.1% 등이다. 대구·경북은 국민의힘 57.3%, 국민의힘 29.1%, 조국혁신당 3.8%, 기타 다른 정당 3.1%, 지지 정당 없음 6.7% 등이다. 광주·전남·전북은 민주당 63.7%, 국민의힘 22.1%, 조국혁신당 3.9%, 진보당 1.9%, 개혁신당 1.0%, 기타 다른 정당 2.3%, 지지 정당 없음 3.1%, 잘모름 2.0% 등이다. 성별로 보면 남성은 민주당 41.1%, 국민의힘 38.7%, 조국혁신당 4.2%, 개혁신당 3.3%, 진보당 1.1%, 기타 다른 정당 2.4%, 지지 정당 없음 8.6%, 잘모름 0.6% 등이다. 여성은 민주당 43.5%, 국민의힘 40.7%, 조국혁신당 2.9%, 개혁신당 1.4%, 진보당 0.4%, 기타 다른 정당 3.8%, 지지 정당 없음 6.7%, 잘모름 0.7% 등이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이 기각될 수 있다는 예상과 극우 인사 준동, 국민의힘까지 힘을 합치며 (보수) 세력이 뭉치는 밴드왜건 효과로 국민의힘 지지율이 상승했으나 이제는 (보수 결집이) 정점에 이르렀다"며 "윤석열 대통령의 헌법재판소 법정 발언에 반감이 생기고 일부 극우 인사들이 밖에서 탄핵 무효를 외치는 게 중도층에는 꼴불견으로 비춰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극우 인사들의 준동이 해도 너무 한다는 생각을 하는 사람이 늘며 국민의힘 지지율이 정점에서 하향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부연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무선 무작위 전화걸기(RDD)를 활용한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8.1%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ace@newspim.com 2025-02-20 11: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