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황교안, 무기한 농성에 건강 악화…"내일 병원 검진 받을 예정"

기사입력 : 2019년12월23일 08:53

최종수정 : 2019년12월23일 08:53

국회 본회의장 앞 철야 농성 13일째
"단식 회복기에 시작한 농성…체력 많이 떨어져 우려"

[서울=뉴스핌] 이지현 기자 =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법안 저지를 위해 시작된 자유한국당의 무기한 농성이 23일로 13일째를 맞았다.

2주 가까이 진행된 철야 농성에 황교안 대표의 체력도 많이 떨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황 대표는 오는 24일 병원을 찾아 검진을 받을 예정이다.

김명연 당대표 비서실장은 23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와 만나 "내일 중 병원에 모시고 가려고 한다"며 "정확한 진찰을 받아봐야 알겠지만 체력이 너무 많이 떨어졌다"고 우려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지난 2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문재인정권 좌편향교과서 긴급진단 정책간담회를 앞두고 참석자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19.12.22 leehs@newspim.com

그는 황 대표의 건강상태에 대해 "자꾸 얼굴이 창백해지고 가만히 앉아 있다가도 꾸벅꾸벅 조는 일이 잦아졌다"며 "단식을 끝낸지 얼마 되지 않아 회복기도 제대로 갖지 못하고 농성에 들어간 탓에 건강이 안좋을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측근들에 따르면 철야 농성이 장기화되면서 황 대표의 건강상태는 최근 들어 급격히 안좋아진 상황이다.

황 대표는 당초 지난 21일 울산에서 진행된 '문재인 정권 국정농단 3대 게이트 규탄대회'에도 참석할 예정이었지만 건강상의 이유로 일정을 취소했다.

한국당의 한 의원은 "순번제로 돌아가면서 철야 농성을 하고 있는 우리도 점점 힘들어지고 있는데 황 대표는 오죽하겠느냐"며 "식사도 김밥·샌드위치로 때우면서 24시간 농성장을 지키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런 상황에서도 황 대표는 무기한 농성을 계속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이날 중으로 국회가 민생법안과 예산 부수법안 처리를 위한 원포인트 국회를 열 가능성이 있지만 이와 별개로 선거법 개정안과 공수처법 등 패스트트랙 법안을 막기 위한 농성은 이어간다는 것.

김 비서실장은 "이번 농성의 목적은 패스트트랙 악법 저지를 위한 것"이라며 "원포인트 국회가 합의 된다고 하더라도 그것과 별개로 농성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jhlee@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