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올해 초 연방정부의 '일시적 업무정지'(셧다운) 사태로 세계경제포럼(WEF) 연차총회에 불참했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내년 1월에는 참석할 예정이라고 17일(현지시각)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이 보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려 일명 '다보스포럼'으로 불리는 이번 총회에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도 동행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백악관 대변인은 이번 계획과 관련해 즉각적인 논평을 내놓지 않고 있다.
최근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내년 1월 21일부터 24일까지 개최될 다보스포럼은 '상호 협력하면서 지속 가능한 세상을 만드는 사람들(Stakeholders for a Cohesive and Sustainable World)'이라는 주제로 개최될 예정이며, 산업 및 정계 지도자 3000명 정도가 참석해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내년 11월 대선을 앞둔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다보스 포럼에서 자신의 경제적 업적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한 영국 관계자는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내달 다보스 포럼에 불참한다고 밝혔다. 지난 12일 총선서 존슨 총리가 이끄는 보수당이 압승을 거둔 가운데, 존슨 총리는 다음달 31일 브렉시트를 단행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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