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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테마, '보톡스 균주 논란' 종식..수출길 청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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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툴리눔 균주 유전자정보 NCBI에 등재..국내 최초
해외기관 정식 도입 톡신 균주로 '글로벌 시장' 날개
김재영 제테마 대표

[서울=뉴스핌] 정태선 기자=글로벌 뷰티 바이오 기업 제테마는 보유하고 있는 보툴리눔 톡신 균주 유전자정보를 미국 국립생물정보센터(NCBI)에 등재했다. 국내업체 중에는 처음이다. 이에 따라 제테마는 톡신 균주 논란을 확실하게 잠재우고, 안정적인 제품 공급은 물론 수출길에도 청신호를 밝히게 됐다.

제테마는 "보유하고 있는 보툴리눔 톡신 균주를 NCBI에 지난 6일 CP046450(chromosomal DNA), CP046451(plasmid DNA) ID로 등록했다"고 17일 밝혔다.

보툴리눔 톡신은 보툴리누스균(Clostridium botulinum)에서 추출한 독성물질로 약 0.0000002g(0.2마이크로그램)의 양으로도 70kg인 성인을 죽음에 이르게 할 수도 있다. 이 때문에 생화학 무기로 취급하고, 글로벌 생물무기 금지협약에 따라 엄격히 관리하고 있다. 균주 출처 논쟁은 다양한 법적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

이에 제테마는 2017년 영국 공중보건원(PHE, Public Health England)의 산하기관인 NCTC에서 톡신 균주(NCTC13319)를 상업용 라이선스 계약을 통해 도입했다.

반면 국내 일부 톡신 기업들은 해외시장에 진출하는 과정에서 톡신 균주의 기원에 대해 끊임없이 논란이 발생하고 있다.

대웅제약과 메디톡스가 보툴리눔 톡신 균주 도용 문제로 수년간 법적공방을 벌이고 있다. 메디톡스는 자사 전직 직원이 대웅제약에 보툴리눔 균주와 제조공정을 넘겼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미국 ITC 등에 대웅제약과 대웅제약 파트너사인 에볼루스를 ITC에 제소한 상황이다.

이러한 균주 논란을 피하기 위해 제테마는 지난 11월 상장에 앞두고 보유한 보툴리눔 톡신의 유전 서열을 공개했다. 자사 균주를 유전체 분석기관에 의뢰했고, 분석한 결과 NCBI에 등록한 ATCC3502(영국 PHE 명칭: NCTC13319)와 99.97% 유사함을 확인했다.

ATCC3502는 글로벌 제약사 멀츠의 톡신 의약품인 제오민(XEOMIN) 및 입센의 디스포트(Dysport)의 균주다. 또 보톡스 균주인 Hall(Hall A hyper) 균주와 95.06% 동등성을 확인했다.

제테마는 이번에 유전자 정보를 NCBI에 등재까지하면서 안팎으로 균주 논란에서는 완전히 벗어날 수 있게 됐다. 출처가 분명한 영국업체서 상업용 계약을 통해 균주를 도입했다는 것이 재차 입증된 것.

김재영 제테마 대표는 "제테마는 설립부터 글로벌 시장 진출을 목표한 기업으로 균주부터 설비, 특허, 원자재 하나하나 모두 글로벌 수준으로 준비했다"며 "이번 유전자정보 등재를 통해 글로벌과 치료용 시장으로 진출해 글로벌 바이오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wind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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