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재계·경영

속보

더보기

"LG의 역사" 故 구자경 LG 명예회장 발인...비공개로 간소하게

기사입력 : 2019년12월17일 10:46

최종수정 : 2019년12월17일 10:47

유가족과 범 LG가 참석한 가운데 영결식 없이 진행

[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 "구자경 회장님은 대한민국 산업의 역사를 쓴 분이자, LG의 역사이셨습니다."

고(故) 구자경 LG그룹 명예회장의 발인이 17일 오전 8시경 유가족과 GS, LS 등 범 LG가 총수 및 경영진들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의 한 대형병원에서 엄수됐다. 발인은 구 명예회장과 유족들의 뜻을 따라 별도의 영결식 없이 간소하게 비공개로 진행됐다. 

[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 고(故) 구자경 LG 명예회장 빈소 [사진=LG] 2019.12.17 sjh@newspim.com

발인식에는 구 병예회장의 자녀인 구본능 희성그룹 회장, 장녀 구훤미씨, 구본준 LG 고문, 구미정씨, 구본식 LT그룹 회장과 손자 구광모 LG 대표 등 직계 가족과 친인척이 참석했다.

구자열 LS 회장, 구자균 LS산전 회장, 구자은 LS엠트론 회장,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 허동수 GS칼텍스 명예회장, 허광수 삼양인터내셔날 회장, 허태수 GS그룹 회장, 허세홍 GS칼텍스 사장, 허윤홍 GS건설 사장, 허정수 GS네오텍 회장, 허승조 태광그룹 일주 학술문화재단 이사장 등 범 LG가 경영진들도 함께했다. 권영수 ㈜LG 부회장,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 등 LG 관계자들도 참석했다.

발인식은 묵념과 추도사, 헌화 순으로 진행됐다. 추도사는 이문호 LG공익재단 이사장이 맡았다.

이 이사장은 "구 명예회장님은 대한민국 산업의 역사를 쓰신 분이요, LG의 역사셨다"면서 "현장 사원들과 같은 눈높이로 너털웃음을 나누시던 큰형님 같은 경영인이셨다"고 고인을 회고했다.

그는 "모두가 존경하고 사랑했던 큰별인 상남(上南) 회장님을 잊지 않겠다"고 말했다. 상남은 구 명예회장이 스스로 지은 아호로 고향집 앞 작은 다리 이름에서 따왔다.

발인식은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30여분간 진행됐다. 구 명예회장은 화장 후 안치되며 장지 역시 외부에 공개하지 않았다.

지난 14일 별세한 구 명예회장의 장례는 가족장으로 빈소를 외부에 공개하지 않고 4일장으로 치러졌다. 조화와 조문도 사양했다. 다만 고인과 인연이 있는 정재계 주요 인사 조문만 최소한으로 받았다.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 수석부회장, 최정우 포스코 회장,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등 재계 인사들이 빈소를 찾아 고인을 애도했다.

구 명예회장은 LG그룹 창업주인 연암 구인회 초대회장의 6남4녀 중 장남이다. 1970년 45세의 나이에 2대 회장에 올랐으며 이후 25년간 LG그룹을 이끌었다.

구 명예회장은 회장으로 재임하는 동안 LG그룹의 매출은 260억원에서 30조원대로 약 1150배 증가했고 임직원 수는 2만명에서 10만명으로 늘었다.

평소 '기술'과 '인재'의 중요성을 강조했으며 주력사업인 화학과 전자부문은 소재, 부품 사업으로 영향력을 확대해 현재의 LG그룹의 기반을 다진 인물로 평가된다. 1995년 스스로 은퇴한 이후에는 자연인으로서 소탈한 모습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sj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정부조직 개편 방식 '안갯속'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정부의 조직 개편 발표가 오는 8월 13일로 정해진 것으로 확인됐다. 국정기획위원회는 이달 말 대국민보고를 할 계획이었지만 미뤄지면서 정부조직 개편의 구체적인 방식은 안갯속이다. 26일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국정위는 정부 조직 개편안 등을 이재명 대통령에게 보고하며 막바지 정리 작업 중에 있다. 개편이 유력한 기획재정부와 검찰 조직 등에 대한 추가 검토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이한주 국정기획위원회 위원장.2025.07.22 gdlee@newspim.com 국정위는 당초 이달 중 대국민보고 등 주요 일정을 마칠 계획이었다. 국정위의 법적 활동 기한은 60일로 오는 8월 14일까지 활동할 수 있다. 1회 한해 최장 20일까지 연장할 수 있지만 국정위는 조기에 활동을 마무리 하겠다고 했다. 국정위의 속도전에 제동이 걸린 데는 정부의 첫 조직 개편인 만큼 조금 더 신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환경부와 산업자원통상부의 기후와 에너지 파트를 분리해 기후에너지부를 신설하는 과정에서 각 부처의 반발도 나오는 점 등이 대표적이다. 또 이 대통령이 이달 말에서 내달 초 방미 일정이 잡힐 수 있다는 점도 정부조직 개편이 늦어진 배경인 것으로 전해졌다. 1차 정부조직 개편안에는 기재부의 예산 분리 기능과 검찰청 폐지가 담길 것이 유력하다. 조승래 국정위 대변인은 앞서 "기재부 예산 기능을 분리하는 것과 (검찰청의) 수사와 기소 분리는 공약 방향이 명확하다"고 말했다. 기재부 조직 개편은 ▲예산 편성 기능을 분리해 과거의 기획예산처를 되살리고 나머지 기능은 재정경제부로 개편하는 안 ▲예산처가 아니라 재무부를 신설하는 안 ▲기재부 내에서 기능을 조정하는 안 등이 거론돼 왔다. 이 방안들을 놓고 국정위는 검토하고 있다. 현재는 기획재정부를 기획예산처와 재정경제부로 나누는 안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국정위는 초안 등과 관련해서는 말을 아끼고 있는 상황이다. 검찰청 폐지 골자의 검찰 조직 개편안도 이번 조직 개편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 이미 여당에서는 검찰의 수사권과 기소권을 분리하는 내용의 '검찰개혁 4법'을 발의했다.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발의한 법안에는 검찰 권력의 핵심인 기소권은 법무부 산하에 공소청을 신설해 여기로 이관하는 내용이 담겼다. 수사권은 행정안전부 산하에 중대범죄수사청을 신설해 이곳으로 넘기기로 했다. 다만 수사권을 행안부 산하에 둘지 법무부 산하에 둘지를 두고는 여권 내에서도 이견이 있어 더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개편 방안을 놓고도 논의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금융위 해체 차원의 '금융위 정책과 감독 기능 분리' 조직 개편안이 유력했다. 그러나 최근 여당에서 기획재정부 내 국제금융 업무를 금융위로 이관하는 내용의 법안을 발의하며 '금융위 존치론'이 급부상하고 있다. 금융위 해체론에 제동이 걸렸다는 목소리가 나오면서 이 역시도 오리무중인 상황이다. ycy1486@newspim.com 2025-07-26 07:00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