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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봉석·정호영 등 LG 사장단 30여명, 고 구자경 명예회장 조문

기사입력 : 2019년12월16일 14:37

최종수정 : 2019년12월16일 14:38

차석용·하현회·신학철·권봉석·정호영 등 사장단 단체로 빈소 찾아
정호영 LGD 사장 "광저우 올레드 공장 램프업 최대한 앞당길 것"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LG그룹 계열사 사장단 30여명이 지난 14일 별세한 고(故) 구자경 LG 명예회장의 빈소를 단체로 찾아 조문했다.

16일 오전 11시 10분경 차석용 LG생활건강 부회장,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 신학철 LG화학 부회장, 정호영 LG디스플레이 사장, 홍범식 LG 사장 등 LG 계열사 사장단 30여명이 고(故) 구자경 LG 명예회장의 빈소를 함께 찾았다. LG전자에서는 권봉석 LG전자 사장, 홍순국 생산기술원장(사장), 박일평 최고기술책임자(CTO), 송대현 사장, 박형세 부사장 등이 왔다.

리무진 두 대를 나눠 타고 온 이들은 50여분 이상 빈소에 머물며 유족을 위로한 뒤 차례로 나와 같은 차를 타고 돌아갔다.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16일 정호영 LG디스플레이 사장이 고 구자경 LG그룹 명예회장의 빈소가 차려진 서울 모 대형병원 장례식장에서 조문을 마친 뒤 엘리베이터를 기다리고 있다. 2019.12.16 nanana@newspim.com

조문을 마친 정호영 LG디스플레이 사장은 장례식장 앞에서 취재진과 만나 내년 상반기부터 중국 광저우 올레드 공장 램프업이 시작되느냐는 질문에 "너무 늦게 보는 것 같다. 좀 더 앞당길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액정표시장치(LCD) 구조조정 및 내년도 사업계획에 대해서는 "CES에서 말씀드릴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이 16일 오전 서울 한 대형병원에 마련된 구자경 LG그룹 명예회장의 빈소를 조문한 뒤 엘리베이터에 탑승하고 있다. 2019.12.16 dlsgur9757@newspim.com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도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했다. 하 부회장은 "정부가 CJ헬로 인수를 승인했으니 양자 플랫폼으로 지속적으로 변화를 선도해 나가겠다"며 "콘텐츠 부분은 계획대로 꾸준히 (대규모 투자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전에는 정몽규 HDC그룹 회장,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 손경식 CJ그룹 회장도 빈소를 찾았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손경식 CJ그룹 회장 겸 한국경영자총협회장이 16일 오전 서울 한 대형병원에 마련된 구자경 LG그룹 명예회장의 빈소를 조문한 뒤 엘리베이터에 탑승하고 있다. 2019.12.16 dlsgur9757@newspim.com

손 회장은 고인에 대해 "재계 어른이자 동료로서 예전부터 존경해온 분"이라며 "구 명예회장은 매우 신중하고 침착하며 훌륭했던 분으로 고인이 평소 활동하실 때 여러 사람들에게 존경을 받았고 우리 집안과도 관계가 좋았다"고 추억했다. 11시 20분쯤 빈소를 찾은 손 회장은 약 십여분가량 빈소에 머물렀다.

구 명예회장은 향년 94세의 나이에 숙환으로 별세했다. LG그룹 측은 비공개 가족장을 원칙으로 조문과 조화를 받지 않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하지만 고인 및 LG가와 인연이 깊은 이들이 조문을 오거나 조화를 보낸 경우 애써 막지는 않았다.

구 회장의 장례는 4일장으로 치러진다. 발인은 오는 17일 오전이다. LG그룹 측은 가족장임을 고려해 장지를 공개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nanan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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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로봇 '개미' 순찰·배달 시작 [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자율주행로봇 전문기업 로보티즈(대표 김병수)는 양천구 소재 공원에 자율주행로봇 '개미(GAEMI)'를 도입해 수거·순찰·배달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7월 실외이동로봇 운행안전인증을 획득한 오픈형 타입의 '개미'는 이번 양천구에서 첫 운행을 시작했다. 넓은 적재 공간과 개방형 구조로 다양한 작업이 용이하게 설계된 오픈형 타입의 '개미'는 공원 내 재활용품 수거 서비스 및 안전순찰을 수행할 계획이다. 서울경제진흥원의 지원 사업 중 첨단기술이 적용된 혁신제품· 서비스를 시정현장에 활용 및 실증해 사업화를 지원하는 '테스트베드 서울'에 선정돼 양천구와 함께 2024년 실증을 진행한다. 또한 2025년부터는 '스마트로봇존'을 통하여 본격 기술사업화를 진행하는 것으로 각각 최종 선정됐다. 이를 통해 양천구 내 '양천', '파리', '오목' 총 3개소의 공원에서 각 8대씩 최종 24대의 '개미'를 운용하게 된다. 공원 곳곳에 배치된 QR코드를 통해 호출하면 해당 위치로 도착 후 재활용품을 수거하는 방식이다. 플라스틱, 종이, 캔 등의 수거함이 구별된 '개미'들은 재활용품 수거 이후 자동으로 충전 스테이션으로 복귀한다. 또한 수거함이 가득 차면 '개미'는 스스로 집하장으로 이동해 재활용품을 비운다. 이외에도 '개미'는 야간 공원 이용객들의 안전을 더욱 강화한다. 일정 시간이 되면 지정된 순찰 경로를 따라 이동하며 주변 환경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한다. 화재, 도난 등 긴급 사고 발생 시 즉시 감지하고 관제센터에 실시간으로 전송해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다. 로보티즈는 '개미'의 자동화된 수거·순찰 로봇 서비스의 도입을 통해 도심공원의 환경 미화 문제와 더불어 고령화된 근로자의 부담을 덜어주고 쾌적한 녹지 환경을 조성하는데 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향후 '개미'는 공원 인근 중소상공인과 협의를 거쳐 공원 내부까지 상품을 배달해주는 로봇 배달 서비스까지 수행하며 공원 내 편의성 더욱 높일 예정이다. 추가로 도입될 배달 서비스까지 포함하여 2025년까지 총 24대로 확장 운영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로보티즈의 자율주행로봇 '개미'는 올해 1월 국내 최초 실외이동로봇 운행안전인증 1호를 획득하며 그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도심지, 캠퍼스, 공원, 아파트, 병원, 호텔, 캠핑장 등 폭넓은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으며 오랜 기간 실증을 거듭하며 쌓은 방대한 현장 데이터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성능 향상과 최적화를 진행하고 있다. 조만간 본격적인 자율주행로봇 양산 납품과 배송 생태계를 조성할 예정이다. 김병수 로보티즈 대표는 "이번 서비스 도입을 통해 공공분야에서 자율주행로봇 '개미'의 활용 가능성을 확인하고 나아가 실제 소비자들이 체감할 수 있는 인력 효율화를 기대한다"라며 "앞으로 로보티즈의 현장 데이터를 기반으로 더 많은 분야에서 자율주행로봇 '개미'가 활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제공=로보티즈] ssup825@newspim.com 2024-09-13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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