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뉴스핌] 남효선 기자 = 대구·경북의 첫 주민소환 투표인 포항시 남구 오천읍 시의원 2명에 대한 주민소환 사전투표에 3547명이 참여해 8.06%의 투표율을 보인 것으로 집계됐다.
경북 포항시 남구선거관리위원회 청사 전경[사진=남구선관위] |
시의원 2명(자유한국당 박정호·이나겸의원)에 대한 주민소환 사전투표는 지난 13일과 14일 이틀간 실시됐다.
포항시남구선관위에 따르면 이날 오천읍시립도서관에서 실시된 사전투표에는 오천읍 유권자 4만4028명 중 8.06%인 3547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2명의 시의원에 대한 주민소환 투표는 오는 18일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15개 투표소에서 진행된다. 오는 18일 실시되는 주민소환투표자 수와 지난 13~14일 실시된 사전투표자 수를 합해 투표율이 전체 유권자의 1/3인 1만4676명 미만이면 개표하지 않고, 이상이면 개표한다.
전체 유권자의 1/3이상이 투표에 참여하고 유효투표의 과반수가 '찬성'하면 해당 시의원은 의원직을 잃게 된다.
투표 참여가 저조해 투표율이 전체 유권자의 1/3 미만일때면 해당 시의원 2명은 의원직을 그대로 유지하게 된다.
이번 주민소환투표는 오천읍 지역 주민들이 이나겸·박정호 시의원(자유한국당)이 주민 편에서 포항SRF 건설·가동을 반대하지 않았다는 이유를 들어 해당 선관위에 주민소환을 청구하면서 실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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