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대한민국 인권상 7명 수상
[서울=뉴스핌] 임성봉 기자 = 국가인권위원회가 10일 서울 중구 페럼타워 페럼홀에서 세계인권선언 기념식을 개최했다. 올해 71주년을 맞은 세계인권선언은 국제연합(UN·유엔)이 인간 존엄과 존중의 가치를 되새기기 위해 1948년 12월 10일 처음 제정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유남석 헌법재판소장, 김희중 대주교, 지은희 초대 국가인권위원회 정책자문위원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기념식은 세계인권선언 30개 조항 낭독영상 상영, 2019 대한민국 인권상 시상, 416합창단과 아름드리 다문화 합창단의 축하공연 등으로 진행됐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최영애 국가인권위원회 위원장이 6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지던트호텔에서 열린 '2019 제2차 북한인권 국제심포지엄'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2019.11.06 alwaysame@newspim.com |
이날 함께 열린 '2019 대한민국 인권상' 시상식에서는 국민훈장 1명, 표창 개인부문(민간‧공직) 4명, 단체부문 2명 등 총 7명이 수상했다.
국민훈장(모란장)은 일제 강원동원 피해자 권리회복을 위해 7건의 대일소송과 80여 차례 일본을 방문한 이금주 태평양전쟁희생자 광주유족회장에게 돌아갔다.
국가인권위원장 표창 수상자 개인 부문은 △박란이 춘천남부노인복지관장 △방주현 국립공주병원 간호주사보 △정수형 부산지방경찰청 경사 △서미향 경기도교육청 서천중학교 교감, 단체 부문은 △보편적출생신고네트워크 △성과재생산포럼이 각각 선정됐다.
최영애 인권위원장은 이날 기념사에서 "혐오와 차별, 약자를 향한 혐오표현을 그대로 두면 다시 과거 참혹했던 시기로 돌아가는 정서적 기반이 될 수 있다"며 "혐오와 차별을 넘어 누구나 존엄한 세상, 사람이 사람답게 사는 세상을 만드는 일에 함께 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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