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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톡] 아빈 "DJ와 일렉트로닉 음악 편견 지우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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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DJ이자 프로듀서로 활동 중인 아티스트 아빈이 국내 최정상 뮤지션들과 함께 첫 앨범을 발매한다. 일렉트로닉 음악을 기반으로 첫 변주를 시도한 아빈은 가장 먼저 힙합 장르를 골랐다.

지난 5일 발매된 신보에 대해 그는 "한국에서 두세개 정도 싱글이 나왔었고 앨범이 나오는 건 처음이다. 음원은 몇 번 발매를 했었다"면서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간에도 그랬듯 이번 앨범에는 쿠기, 소코도모, 페노메코, pH-1, 김하온, 매드클라운 등 유명 뮤지션들이 힘을 합쳤다.

"앨범 타이틀곡은 두 곡이에요. 'Take It Away'라는 곡에 페노메코와 pH-1이 참여해줬어요. 앨범 타이틀인 'TRANCHE'는 '일부분'이라는 의미의 프랑스어 단어인데 곡마다 조각조각 제 감정을 담아 앨범을 만들었죠. 사랑, 미래, 분노에 대한 얘기도 있고 음악에 대한 진정성, 생각을 담은 곡도 이번 앨범에 실었어요. 첫 타이틀곡은 일렉트로닉 사운드로 대중이 다가가기 쉽게 만들었어요. 두 번째 타이틀곡 'Grotesque'는 김하온과 매드클라운이 참여했죠. 저의 감정 중 하나인, 앞으로에 대해 어떻게 하면 좋을지 생각하며 썼어요. 하온이랑 얘기를 하다가 나온 곡이죠. 앨범 전체가 일렉트로닉 음악 색깔을 갖고 있어서 그런 걸 베이스로 하고 있고요."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DJ 겸 프로듀서 아빈 [사진=LAC E&M] 2019.12.06 jyyang@newspim.com

아빈이 김하온과 함께 작업한 건 처음이 아니다. 김하온은 Mnet '고등래퍼'에서 우승한 나이는 어리지만 실력있는 래퍼. 그는 "그로테스크라는 말을 하온이를 보면서 떠올렸고, 자연스럽게 함께 작업했다"고 설명했다.

"하온이가 나이에 비해 굉장히 진지해요. '50년 후에는 사람의 수명이 두배가 된다, 뇌가 지배하는 세상이 돼 가지 않고 문을 열 수 있다'고도 하고. 스스로한테 욕망이나 욕심이 굉장히 많아졌는데 앞으론 사람들이 편해지는 세상이 올 거다, 길게 보고 천천히 자신이 하고 싶은 걸 하고 살았으면 좋겠다는 얘길 나눴죠. '그로테스크'란 단어가 기괴하다는 뜻인데 '멋있는데 뭔가 멋있는지 모르는', 그런 뜻도 있더라고요. 그런 걸 하온이와 매드클라운을 보며 느낀 적이 있어요. 너무 특이한 사람이라 생각해서 함께 작업했고, 재밌었죠."

아빈은 페노메코, 소코도모, 하온, 매드클라운 등 래퍼들과 유난히 자주 합을 맞췄다. 자신의 음악과 가장 어울리는 뮤지션들에게 직접 연락했다는 그는 의외로 열린 마음으로 모든 걸 받아들여준 이들에게 감사했다. 아빈이 표현하고 싶은 감정들을 잘 표현할 뮤지션을 직접 고른 이유를 들어봤다.

"다 힙합하는 분들인데 연락해서 같이 작업하고 싶다고 요청했어요. 제가 힙합신에 섞여있는 사람은 아니다보니 다른 분야라고 생각을 해주셨죠. 처음에는 신선했고 같이 하면 좋을 것 같다고 긍정적으로 받아들여 주신 것 같아요. 아마 제가 힙합 프로듀서나 대중가요 작곡가로 느껴졌다면 흔쾌히 안받아주셨을 수도 있어요. 작업하면서 본인 음악이 아니니까 저한테 먼저 의논해주셨어요. 조율을 많이 할 수 있어 편하게 작업했죠. 많이 의견을 따라주고 배려해주시고요. 피처링진을 섭외할 때는 분노를 누가 잘 표현할 수 있을까 고민했어요. 저스티스라는 래퍼는 디스랩으로 유명해요. 저에 대해 모르는 사람들이 겉만 보고 다르게 얘기하는 것에 대한 분노를 담았죠."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DJ 겸 프로듀서 아빈 [사진=LAC E&M] 2019.12.06 jyyang@newspim.com

DJ와 프로듀서를 겸하는 아빈은 이번 앨범을 통해 일렉트로닉 음악을 더 알리고 싶다고 했다. 이 장르가 대중에 큰 사랑을 받는 것처럼 보이지만, DJ들이 성장하거나 자신의 음악을 만들 토양이 없다는 것이 문제라는 설명이다. 

"첫 앨범이니까 제일 중요한 건 '이런 아티스트가 있구나. 이런 음악을 하는구나'하고 알아주시면 기쁘겠죠. 사실 일렉트로닉이 우리나라에 많이 알려지지 않았어요. 뭔가 뛰어야 할 것 같고 센 느낌이라는 편견이 있죠. 더 편하게 들을 수도 있고 전자음악을 즐길 수 있다고 생각하시면 좋겠어요. 음악도 그렇지만 DJ에 대한 편견이 좀 있어요. 그냥 클럽에서 음악을 트는 사람 아니냐고 하죠. 하지만 해외에서는 DJ들이 모두 자신이 만든 음악으로 소통하거든요. 그런 생각들을 좀 바꾸고 싶어서 DJ로서 일렉트로닉 앨범을 내게 됐죠. 새로 시작하는 분들이 학원가서 기계부터 만지기보다는 제 음악을 먼저 만들어봐야지, 하고 생각하면 좋겠어요."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DJ 겸 프로듀서 아빈 [사진=LAC E&M] 2019.12.06 jyyang@newspim.com

일렉트로닉이 제대로 자리잡지 못한 국내에서 아빈은 어쩌면 힘든 도전을 하는, 앞서가는 뮤지션이다. 그는 "유명 DJ들이 국내에서는 음악을 만드는 분은 거의 없다. 욕심이라면 음악 만드는 DJ의 본보기가 되고 싶은 마음"이라고 소신을 드러냈다.

"DJ로 활동하는 데 굉장히 애착이 커요. 아직 훌륭한 DJ들이 많이 나오지 못한 것에 대해 갈증도 있고요. 국내 EDM 페스티벌에서는 해외 아티스트를 좋은 대우로 데려오면서 국내 아티스트한텐 그렇게 해주지 않죠. 좋은 음악을 직접 만들고, 그런 것들을 바꾸고 싶어요. 유명 해외 아티스트들이 매번 내한할 만큼 시장이 커지는데 우리나라에서도 그정도의 훌륭한 아티스트가 나올 수 있게끔 기반이 조성되면 좋겠어요. 그래서 지금은 DJ, 프로듀서로만 활동하고 직접 부르고 싶지는 않아요. 부르는 순간 바로 가수 이미지가 생기거든요. 음악을 만드는 DJ 문화와 일렉트로닉 음악 환경이 어느 정도 자리가 잘 잡힌다면 생각해볼 수도 있죠."

아빈은 해외에도 곡을 보내고, 이미 유명 해외 아티스트와도 여러 차례 작업했다. 그는 앞으로도 국내외를 가리지 않고 다양한 활동을 해보고 싶은 바람을 밝혔다. 크고 작은 페스티벌은 물론, 이번 앨범으로는 전국투어와 아시아투어도 예정하고 있다. 피처링진도 일정이 맞는대로 그의 공연에 함께해 힘이 돼줄 전망이다.

"다음 앨범에는 힙합 말고 다른 장르의 아티스트들과 콜라보해보고 싶어요. 지금 하고 싶은 분들은 볼빨간 사춘기, 샘킴씨예요. 음악적으로 뚜렷한 본인의 색깔을 갖고 있는 분들과 함께하면 재밌는 작업이 될 것 같아요. 일렉트로닉이 그분들 음악과 어울리게 만들 수 있어요. 하하. 전 도전이 체질에 맞아요. 그래서 더 좋아요. 원래 DJ에 관심이 없었는데 아빈의 무대를 보고 생겼다거나, 래퍼들 보러 왔는데 이렇게 노는 공연은 처음봤다는 얘기도 듣기 좋았죠. 최근에는 방송에서도 음악을 만드는 프로듀서들이 많이 나오는데, 제안이 오면 저도 무조건 할 것 같아요. 화려하게 연출하고 신나게 들을 수 있는 무대에 제 음악도 잘 어울리거든요. 늘 신선한 피드백을 받을 수 있다면 언제든 감사하죠."

jyy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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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핵잠수함은 순항핵잠(SSGN)"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25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사업'을 현지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의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은 핵연료를 추진 동력으로 핵탄두를 장착한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SLBM)과 순항미사일(SLCM)을 운용할 수 있는 8700t급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으로 분석됐다. 북한은 올해 3월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가 추진되고 있다고 공개했다. 당시 잠수함 하단부만 공개했지만 이번에는 동체 전체를 전격 공개했다. 건조 중인 핵잠 배수량이 8700t급이라고 처음 언급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지도했다고 북한 관영 매체들이 25일 보도했다. 사진은 방청도료가 칠해진 대형 선체를 살펴보는 김정은과 수행 간부들. [사진=노동신문]  ◆핵연료 장전·원자로 시운전·실출력 운전 남아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의 핵잠 건조 단계와 관련해 원자로 등 핵심 장비가 들어간 상태의 외피 결합과 외관 완성으로 평가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추진잠수함 건조 단계로 볼 때 원자로 압력용기와 증기발생기, 주터빈 계통, 감속기·주축 라인, 주냉각 펌프 하우징, 미사일 발사관 구조물이 내부에 들어간 상태"라고 말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잠수함 중앙부에 서 있는 김 위원장의 선체 중앙부는 원자로 구획 부분"이라면서 "최고지도자에게 공개했다는 것은 원자로 탑재가 끝난 완전한 선체 실루엣 상태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향후 핵연료 장전과 완전한 원자로 시운전, 실출력 운전이 남아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8700t급과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 함교와 발사관 구간이 연동된 설계라고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25개의 다축 트롤리에 얹혀 있는 잠수함 공개와 배수량 기준 미국·러시아·중국 등의 통상 1만1000~1만8000t급의 전략핵잠(SSBN)이나 순항핵잠(SSGN) 보다는 작은 사이즈"라면서 "배수량 기준으로는 러시아의 아쿨라급(8000~8500t), 델타급 III·IV(9000~10000t)과 유사하다"고 분석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살펴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딸 주애와 함께 이야기 하고 있는 모습. 뒤편의 '군자리 혁명 정신'이란 글귀는 6.25 전쟁 당시 탄약과 무기 제조와 보급을 위해 지하 군수공장이 위치한 군자리의 주민들이 결사의 각오로 임했다는 점을 강조하는 선동 구호. [사진=노동신문] ◆SLCM에 소수 SLBM 운용 혼합형 배치 특히 홍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이 공개한 잠수함의 특징은 중앙 미사일 발사관 구획과 함교를 구분하지 않고 일체화시킨 설계"이라면서 "함교(지휘·항법·센서·통신 상부구조)와 발사관(VLS) 사이에 독립 격벽을 치고 외관상 매끄럽게 연동된 외형으로 처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선체골격에서는 러시아 델타급 III·IV, 선체 비율에서는 중국의 진급(Type 094)과 유사한 것으로 분석했다. 중앙부가 두툼해지는 배럴형(bulged) 실루엣으로 발사관을 중앙에 집중 배치하는 델타급의 전형적 특징과 유사하다. 중앙 발사관 높이를 함교와 연동시킨 것은 SLCM 이외에도 소수의 SLBM을 운용하는 혼합형 배치 가능성도 있다고 홍 선임연구위원이 분석했다. 북한의 잠수함 용어 표현과 잠수함 성격으로 봤을 때 순항핵잠(SLCM)용이거나 SLCM 다수와 SLBM 소수의 혼합 플랫폼으로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을 영문판에 'nuclear-powered strategic guided missile submarine'로 표기해 'guided missile'은 통상 순항미사일(SLCM)"이라고 설명했다. 북한 김정은(왼쪽 셋째) 국무위원장이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돌아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노동당 군수공업부장 조춘룡(김정은 오른쪽) 등과 잠수함 설비를 살펴보는 장면. 뒤편으로 '침략자 미제와 대한민국 것들을 쓸어버릴 무기생산에 총권기하자'는 선동 구호가 보인다. [사진=노동신문]  ◆한국 해군 핵잠수함 건조·도입 속도 붙을 듯 홍 선임연구위원은 "일단 핵탄두 SLCM을 탑재하는 SSGN의 성격이라고 볼 수 있다"면서 "다만 소수의 SLBM과 다수의 SLCM 혼합 플랫폼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핵탄두와 재래식탄두 이중 용도의 전략 순항미사일을 탑재하는 잠수함일 경우에는 저고도 비행으로 요격 회피 가능성이 있어 '제2격' 보복능력이 신장될 것으로 분석됐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8700t급 SSGN일 경우 전략순항 미사일 화살-2, 화살-1라-3(대형화 개량형), 불화살-3-3-1 등을 탑재할 수 있고 사거리는 1500~2000km 정도일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잠수함 함수 부분에 어뢰관 6~7개가 식별돼 핵어뢰 탑재 가능성도 나온다. 현재 미국은 공격핵잠(SSN) 50척과 순항핵잠(SSGN) 4척, 전략핵잠(SSBN) 14척 잠수함 전력으로 전 세계를 상대로 24시간 365일을 중단 없이 전략·전술 작전을 벌이고 있다. 북한이 핵잠 실물 전체를 전격 공개함에 따라 향후 한국의 핵잠 건조와 도입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kjw8619@newspim.com 2025-12-25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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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공항은 설렘으로 가득하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 스타트업 입사 4년 차인 30대 직장인 A씨는 연말에 아껴둔 휴가를 소진하기로 결심했다. 그동안 여러 프로젝트로 쓰지 못한 연차를 모두 사용하기로 했다. 회사에서도 연차 소진 권고가 내려지면서 징검다리 연휴를 눈치 보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이에 A씨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23일, 24일과 26일 연차를 내고 22일 저녁 일본에 도착해 여정을 시작하는 6박 7일 여행을 다녀오기로 마음먹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비행기 출발을 기다리는 이들로 설렘이 가득차 있던 김포공항에는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이해 화요일인 26일 징검다리 연휴에 연차를 낸 이들과, 고국으로 돌아가는 외국인 관광객 등이 공항에 자리했다. 2025.12.24 aaa22@newspim.com 24일 크리스마스를 앞둔 김포공항은 여행객으로 북적였다.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26일 금요일 하루를 연차로 내면 최소 3박 4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어서다. 내년 1월 1일 신정까지 연차를 내면 최장 11일을 휴가로 사용할 수 있다. 커다란 캐리어를 양손에 쥐고 있는 하루토(가명·23) 씨는 이날 고국인 일본으로 돌아간다. 그는 "한국 여행을 마치고 가족들과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함께 보내기 위해 고국인 일본에 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출국장에는 외국인들이 화장품 등 다양한 선물을 가득 담은 박스와 커다란 캐리어를 밀며 분주히 오갔다. 출국장에 위치한 체크인 줄에는 커다란 기내용 캐리어를 쥔 사람들로 줄들이 가로세로 빽빽히 차 있었다. 이른 아침 시간에 출발하느라 챙기지 못한 끼니를 벤치에 앉아 간단히 빵과 커피로 때우는 이들도 간간히 보였다. 안양에서 왔다는 30대 커플은 "4박 5일 일정으로 대만으로 갈 예정"이라며 "직장인이라 업무 때문에 더 휴가를 내지 못해 아쉽다. 뒤에 휴가를 더 붙였다면 유럽에 가고싶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업무가 쌓여있어도 연차를 아예 날릴 수는 없고 (회사에서도) 소진하라는 분위기여서 다행이었다"라며 "대만에서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어보고 싶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김포공항 출국장 한 켠에 쌓여 있는 캐리어와 수화물들. 2025.12.24 aaa22@newspim.com 이날 공항에서 만난 40대 여성은 서울 서초구 양재에서 공항으로 왔다. 그는 "중국 상하이에서 근무하는 남편을 만나러 간다"며 "중국에서 2주 정도 같이 연말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에서 보내는 장기 휴가가 가능한 이유는 크리스마스인 25일, 내년 신정인 1월 1일이 각각 목요일이기 때문이다. 금요일인 26일(금요일), 29일부터 31일까지, 내년 1월 2일(금요일) 등 총 5일의 연차를 사용하면 최장 11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다. 가족끼리 휴가일을 맞춰 같이 해외 휴가를 가는 경우도 있었다. 장승훈(28·건국대 컴퓨터공학과) 씨는 "참여하고 있는 개발자 관련 프로그램에 양해를 구하고 나를 포함해 총 6명이 중국 상하이로 어머니 생일과 가족 기념일을 겸해 가족 여행을 간다"며 "아버지나 삼촌 등 다른 분들도 휴가를 낼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중국을 가본 적이 없어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날 출국하는 여행객들의 목적지는 일본과 중국이 대부분이었다. 고환율과 엔저의 영향으로 여행 경비 부담이 비교적 덜한 일본이나 중국이 인기 관광지로 꼽혔다. 여행 전문 기업 노랑풍선에 따르면 올해 12월 25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노랑풍선을 통해 해외 패키지여행을 예약한 고객 수는 전년 동기간 대비 약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중 일본이 30%로 가장 높았고, 중국(20%)이 그 뒤를 이었다. 베트남과 필리핀은 각각 16%, 7%를 차지했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한한령 완화와 단체 비자 발급 확대, 주요 노선의 항공편 증편 등 여행 여건이 개선되면서 중국 여행객이 늘었다"며 "긴 연휴로 장거리 여행을 가는 이들이 생기며 유럽은 8% 수준을 늘었다"고 설명했다. aaa22@newspim.com 2025-12-24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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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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