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베트남의 경제중심지 호찌민시가 2020년 경제성장률 목표를 8.5%로 설정했다고 베트남뉴스를 인용해 3일 지지통신이 보도했다.
시 당위원회는 지난주 회의에서 내년 4만4000개의 신규 기업을 설립해 13만5000명의 고용을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호찌민을 베트남 최대의 신흥기업 거점으로 삼겠다는 목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위원회는 "정말로 필요한 인프라에 대한 보다 많은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고도한 기능을 갖춘 노동자가 있는 지식 집약적 도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환경 문제도 배려한 경제 성장과 주민 복지에도 초점을 맞춰가며 높은 경쟁력을 가진 기업에 대한 지원을 계속해 나가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위원회에 따르면 올해 호찌민시의 경제성장률은 전년 8.3%를 약간 웃도는 8.32%를 기록할 전망이다. 소매매출은(서비스를 포함)은 전년비 21% 증가, 외국인 방문객 수는 14% 늘어난 850만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호찌민시는 베트남 경제 전체의 약 24%를 차지하고 있다.
사이공 강 따라 세워진 베트남 호찌민의 건물들. [사진=블룸버그] |
goldendo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