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서울시

속보

더보기

'총선출마' 김원이 정무부시장 "새로운 소임 향해 걸어갈 것"

기사입력 : 2019년11월29일 17:49

최종수정 : 2019년11월29일 17:49

29일 이임식, 목표 출마 준비절차 돌입
정무능력에 정치적 감각도 높은 평가
박원순 시장 "국정감사로 돌아오라" 화답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탁월한 정무능력으로 '해결사'라 불렸던 김원이 정무부시장이 서울시를 떠난다. 총선출마를 준비중인 김 부시장은 새로운 소임을 향해 묵묵히 걸어 가겠다는 다짐을 내비쳤다.

김 부시장은 29일 열린 이임식에서 "1999년 박병석 정무부시장 비서로 맺은 서울시와의 인연이 20년 됐다. 마지막까지 함께 하지 못해 죄송하다. 2011년 박원순 시장을 만나고 혁신과 협치, 참여, 소통 등을 위해 노력했다. 항상 응원하고 도와준 서울시 가족 여러분께 미안하고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며 소회를 밝혔다.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박원순 시장 및 서울시 공무원들과 기념촬영을 하는 김원이 정무부시장. 2019.11.29 peterbreak22@newspim.com

김 부시장은 10년 넘게 서울시 행정 현장을 발로 뛰며 다양한 현안을 해결한 인물이다. 지난 10월 16일 총파업 당일 새벽에 극적으로 타결에 성공한 서울지하철 노사협상은 김 부시장의 협상력이 빛난 '작품' 중 하나다.

온화하고 합리적인 성품이지만, 필요할 때는 저돌적인 모습도 감추지 않는다. 지난 9월 자유한국당이 서울시가 조국 당시 법무부 장관 검증을 피하기 위해 국정감사 면제요청을 했다는 의혹을 제기하자 긴급 기자간담회를 열고 "가짜뉴스"라며 강하게 반발하기도 했다. 정무능력과 정치적 감각 모두를 가진 인물이라는 게 그에 대한 평가다.

박원순 시장과의 인연도 깊다. 첫 임기인 2011년 11월 정무보좌관을 맡았으며 2014년 재선 이후 정무수석비서관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박 시장 3선에도 지대한 공헌을 했다. 유은혜 교육부장관 정책보좌관을 거쳐 올해 3월부터 정무부시장을 역임중이다.

박 시장은 "함께 8년을 일했는데 서울시, 서울시의회, 국회 등을 오가며 정말 많은 어려움을 해결한 모습이 떠오른다. 그리워질 것"이라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이어 "국정감사 때 서울시를 편하게 해달라"며 총선출마를 응원했다. 

서울시 공무원들의 아쉬움을 뒤로하고 김 부시장은 목포로 내려간다. 더불어민주당 예비경선 및 총선출마를 위한 준비를 위해서다. 목포는 4선이자 '정치 9단'으로 불리는 박지원 의원의 지역구다. 쉽지 않은 싸움이 예상되지만 김 부시장은 '젊은 목포'를 위해 후회없는 승부를 펼치겠다는 각오다.

김 부시장은 "백척간두 앞에서 한걸음 더 내딛는 기분이다. 용기를 내서 새로운 소임을 맡아보려 한다. 꾸준히 걸아가다보면 저의 길이 있을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peterbreak2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