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일본

속보

더보기

아베, '벚꽃 스캔들'에 지지율 흔들...각종 조사서 6~7%p 급락

기사입력 : 2019년11월26일 10:48

최종수정 : 2019년11월26일 10:55

[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벚꽃 스캔들'에 휘말린 아베 신조(安倍晉三) 일본 총리의 지지율이 흔들리고 있다. 최근 발표된 각종 여론조사에서 아베 내각의 지지율은 일제히 6~7%포인트 급락했다.

25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아베 내각의 지지율은 지난 10월 조사 대비 7%p 하락한 50%를 기록했다. 비지지율은 4%p 상승한 40%를 기록했다.

같은 날 교도통신이 발표한 조사에서도 아베의 지지율은 전회 대비 5.4%p 하락한 48.7%를 기록하며 50%를 밑돌았다. 두 조사는 지난 22~24일 실시됐다.

[도쿄 로이터=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22일 지소미아 종료 연기에 대해 인터뷰하는 아베 신조(安倍晉三) 일본 총리. 2019.11.25 goldendog@newspim.com

앞서 발표된 다른 여론조사에서도 지지율 하락세는 뚜렷했다. 산케이신문이 지난 16~17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내각 지지율은 45.1%를 기록하며 직전 조사 대비 6.0%p 하락했다.

같은 시기 진행된 아사이신문 조사에서도 1%p 하락한 44%로 나타났으며, 요미우리신문 조사에서도 6%p 하락한 49%로 내려앉았다.

25일 지지통신은 "앞서 불거진 각료 사임 사태에 이어 벚꽃 스캔들 논란이 지지율 하락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지적했다.

벚꽃 스캔들이란 지난 4월 아베 총리가 주최한 '벚꽃을 보는 모임'에 총리 지지자들을 대거 초청해 국가행사를 사유화했다는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사건이다. 세금이 들어가는 공적 행사를 후원회 행사로 이용했다며 야당 등으로부터 거센 비판을 받고 있다.

자민당의 니카이 도시히로(二階俊博) 간사장은 전일 기자회견에서 지지율 하락에 대해 "솔직하게 반성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당 관계자는 "하락의 이유는 벚꽃 문제다"라며 "이 정도로 국회에서 추궁을 당하면 방법이 없다"고 인정했다.

일본 국민들도 이번 사태를 납득하기 어렵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의 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 69%는 이번 논란에 대한 아베 총리의 설명에 '납득할 수 없다'고 답했다. '납득할 수 있다'는 응답은 18%에 불과했다.

특히 내각 비지지층에서는 납득할 수 없다는 응답이 94%에 달했으며, 무당층에서도 73%를 기록했다. 내각 지지층과 자민당 지지층에서도 절반 정도가 납득할 수 없다고 응답했다.

논란은 쉽게 수습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입헌민주당, 국민민주당, 공산당, 사민당 등 야권은 아베 총리에 대한 정치 공세를 강화하고 있고, 일부 시민단체는 공직선거법 등 위반 혐의로 아베 총리를 검찰에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4월 일본 도쿄(東京)의 신주쿠(新宿) 교엔(御苑)에서 열린 벚꽃행사에 참석한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 [사진= 로이터 뉴스핌]

goldendo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내일부터 전공의 추가 모집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보건복지부가 오는 20일부터 전공의 추가 모집을 허용한다. 복지부는 19일 '전공의 추가 모집 안내 공지'를 통해 이같은 내용을 밝혔다. 복지부는 "대한의학회, 대한수련병원협의회, 대한병원협회 등 수련 현장 건의에 따라 5월 중 전공의 추가 모집을 허용할 계획"이라며 "이번 모집은 오는 20일부터 5월 말까지 모집병원별 자율적으로 진행한다"고 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5.03.18 mironj19@newspim.com 사직전공의의 지원 자격은 지난 1월 10일 '사직 전공의 복귀 지원 대책'에서 발표한 수련 특례를 동일하게 적용한다. 이번 모집 합격자는 오는 6월 1일부터 수련이 개시된다. 수련 연도는 다음 해 5월 31일까지 적용된다. 한편 사직전공의들은 복귀를 전제로 필수의료패키지 재논의, 5월 복귀 시 수련 인정, 입대한 사직자의 제대 후 TO(정원) 보장을 요구했다. 복지부는 언급된 조건을 대부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필수의료패키지 재논의에 대해서는 기존 발표한 의료개혁 과제 중 구체화가 필요한 과제에 대해 현장의 목소리를 충분히 보완하겠다고 밝혔다. 이미 예산에 반영된 과제,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통해 확정된 과제는 차질없이 이행하겠다는 입장이다. 5월 복귀 시 수련 인정의 경우는 오는 6월 1일부터 수련이 개시되면 인정된다. 사직전공의가 이번 모집에 합격해 수련을 개시할 경우 내년 2월 전문의 시험에 응시할 수 있다. 3월 복귀자와 마찬가지로 수련 기간 단축은 없다. 군입대 전공의를 포함한 복귀 전공의 TO 보장도 수용됐다. 복지부는 이번 모집에 합격하는 사직전공의 TO를 보장한다고 밝혔다. 원 소속 병원·과목·연차의 TO가 기존 승급자 등으로 이미 채워진 경우도 사직자가 복귀하면 정원을 추가 인정한다. 다만, 이미 군입대한 전공의가 제대한 후 수련병원으로 복귀하는 문제는 향후 의료 인력, 병력 자원 수급 상황, 기존 복귀자와 형평성 등을 고려해 검토하겠다고 선을 그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정부가 복귀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추가 모집을 실시할 예정이다. 사진은 6일 서울시내 한 대학병원의 의료진 모습. 2025.02.06 yooksa@newspim.com 추가 모집에 대한 정부 입장이 변경된 이유에 대해 복지부는 "대한수련병원협의회, 대한병원협회 등 6개 단체가 전문의 수급 차질을 막고 의료공백 상황을 해결할 수 있도록 사직전공의의 수련 복귀를 위한 추가 모집을 열어줄 것을 건의했다"며 "전공의 복귀 의사를 확인하기 위해 의료계가 자체적으로 실시한 여러 조사에서도 상당수 복귀 의사가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복지부는 "고심 끝에 수련 현장 건의를 받아들여 5월 중 수련 재개를 원하는 전공의는 개인의 선택에 따라 수련에 복귀할 수 있도록 기회를 부여하고자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그밖에 구체적 모집 절차, 지원 자격 등은 병원협회 홈페이지에 공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5-19 16:03
사진
시흥 연쇄 흉기 피습 4명 사상 [시흥=뉴스핌] 노호근 기자 = 경기 시흥시 정왕동 일대에서 하루 사이 4건의 흉기 피습 사건이 연이어 발생해 2명이 숨지고 2명이 중상을 입었다. 경찰은 동일 인물에 의한 연쇄 범행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용의자를 추적 중이다. 경찰로고. [사진=뉴스핌DB] 경찰 등에 따르면 19일 오전 9시 30분께 정왕동 한 편의점에서 60대 여성 점주 A씨가 50대 중국 국적의 남성 B씨가 휘두른 흉기에 찔려 병원으로 이송됐다. A씨는 목과 복부에 중상을 입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같은 날 오후 1시 30분쯤 편의점 인근 체육공원 주차장에서 70대 남성 C씨가 흉기에 복부를 찔리는 또 다른 사건이 발생했다. C씨 역시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현재 치료 중이다. 또 편의점 근처의 한 원룸 건물 내에서는 남성 2명이 각각 다른 층에서 흉기에 찔린 채 발견됐다. 이들은 모두 현장에서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4건의 사건 발생 장소가 지리적으로 가깝고, 짧은 시간 내 발생한 점에 주목하고 있다. 범행 수법에도 유사점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일단 1인의 연쇄 범행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현재 경찰은 사건 현장 인근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보하고 분석에 착수했으며,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용의자의 신원 및 동선을 파악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범행 간 시간 간격과 위치 등을 감안할 때 동일범 소행일 가능성이 있다"며 "신속한 검거를 위해 모든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 사건에 대해 살인 및 살인미수 혐의를 적용해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seraro@newspim.com 2025-05-19 16:1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