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중국 일본

속보

더보기

日아베, '벚꽃 스캔들' 논란 확산…증거 폐기 의혹까지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김은빈 기자 =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의 '벚꽃 스캔들'이 증거 폐기 의혹으로 번지고 있다. '벚꽃을 보는 모임'(桜を見る会) 참석자 명단을 야당 국회의원이 자료 요청했던 날 폐기한 것으로 드러났기 때문이다. 

야당은 과거 모리토모(森友) 학원 논란이 불거졌을 당시 공문서를 폐기·조작했던 것과 같은 문제라며 이에 대한 추궁을 강화하고 있다. 

13일 일본 도쿄(東京)의 신주쿠(新宿) 교엔(御苑)에서 열린 벚꽃행사에 참석한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와 부인 아키에(昭恵) 여사. [사진=로이터 뉴스핌] 2019.04.13

21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아베 내각은 5월 9일에 '벚꽃을 보는 모임' 초대자 명단을 폐기했다. 이 날은 공산당 소속의 미야모토 도루(宮本徹) 중의원 의원이 국회질문을 위해 해당 모임 자료를 요청한 날이었다. 미야모토 의원은 2008~2019년도 각년도 초대자 수와 예산액, 참가자 수 증가 이유 등을 내각부에 요청했다. 

미야모토 의원은 이날 내각위원회에서 폐기 시기와 자료 요구가 같은 날이었다는 점에 대해 "너무 딱 들어맞는 게 아닌가"라며 "국회에서 모른다고 빠져나가기 위해 폐기한 거 아닌가"라고 추궁했다. 

이에 내각부 관계자는 "폐기할 분량이 많았기 때문에 연휴 전 사무실에 있는 파쇄기가 아닌 더 큰 파쇄기를 사용하려했다"며 "그런데 각 부처에서 사용이 겹치면서 날짜를 조정하던 끝에 연휴 초에 하게 된 것"이라며 의원의 자료 요구와 관계가 없다고 강조했다.

해당 관계자는 이어 명단의 전자 데이터에 대해서도 "종이 데이터를 폐기한 전후에 삭제했다"고 했다.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은 "나는 언제 (폐기)했는지는 나중에 보고를 받았다"고 말하는데 그쳤다. 

아베 내각이 들어선 이후, 문제가 될만한 사안의 문서자료를 관료들이 폐기했던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모리토모 학원에 국유지를 헐값 매각했다는 논란이 불거졌던 2017년 2월 아베 총리는 국회에서 "나나 아내가 관여했다면 총리직도, 국회의원직도 그만두겠다"고 발언했었다. 재무성은 그 직후 공문서 폐기와 조작에 나섰다. 

사가와 노부히사(佐川宣寿) 당시 재무성 이재국장은 국회에 나와 "(교섭) 기록은 없다"고 답변했었지만 실제로는 자료가 남아있었던 것으로 후에 판명됐다. 

미야모토 의원은 이번 자료 폐기 문제에 대해 "모리토모 문제와 똑같다"며 "정권 관계자로 인해 벚꽃을 보는 모임의 참가자가 불어났고 예산도 지출했으며 그 증거를 없애기 위해 폐기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민주주의의 위기이며 용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부인 아키에 여사 [사진=로이터 뉴스핌]

◆ 아키에 여사 관여 의혹도

'벚꽃 스캔들'이 모리토모 문제와 흡사한 건 공문서 폐기 뿐만이 아니다. 이날 국회에선 아베 총리의 부인 아키에(昭恵) 여사가 벚꽃을 보는 모임 초대자 추천에 관여했단 사실이 밝혀졌다. 아키에 여사는 모리토모 학원 이사장 부부와의 친분으로 공유지 매매 과정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받았었다.

이날 국회에서 내각 관계자는 올해 '벚꽃을 보는 모임' 참가자 가운데 "(아키에) 부인의 추천도 있었다"고 답했다. 스가 관방장관에 따르면 올해 모임엔 총 1만5000명이 참석해 이 가운데 총리의 추천이 약 1000명, 자민당 관계자의 추천은 약 6000명이었다. 아키에 부인의 추천은 총리 추천 1000명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아키에 여사와의 친분있는 인물들이 벚꽃을 보는 모임에 참석했다는 증거와 증언은 다수 존재한다. 도쿄에 거주하는 한 여성은 2015년 모임에 참석했다는 사실을 자신의 블로그에 사진과 함께 올렸다. 해당 글에서 이 여성은 자신이 아키에 여사가 관여한 이벤트에서 강연을 했던 게 참석의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이 여성은 아사히신문 취재에 대해선 거절했다. 

아베 총리의 지역구인 야마구치(山口)현에 거주하는 다른 여성도 아키에 부인과 친교가 있는 지인으로부터 매년 해당 모임에 가자는 제안을 받았다고 밝혔다. 

지난 모리토모 학원 논란 당시 일본 정부는 아키에 여사를 "공인이 아닌 사인이라고 인식하고 있다"는 답변서를 각의(국무회의)에서 결정한 바 있다. 신문은 이에 대해 "사인이 내각 공식행사 초대자 선정 과정에 관여했다는 것이 된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이날 스가 관방장관은 기자회견에서 "최종적으로 결정한 건 내각 관방, 내각부에서 정리했다"고 말해 문제가 없다는 인식을 보였다. 

kebj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부진, 아들 서울대 입학식 참석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26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에서 열린 2026학년도 입학식에 참석해 아들 임동현군의 입학을 축하했다. 이 사장은 이날 모친인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과 함께 서울대를 찾아 임군의 입학을 기념해 사진을 찍기도 했다.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사진 왼쪽)과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이 26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 2026학년도 입학식에 참석해 아들 임동현군의 입학을 축하하고 있다.  khwphoto@newspim.com 임군은 최근 서울 휘문고등학교를 졸업하고 2026학년도 수시모집 전형으로 서울대 경제학부에 합격했다. 고교 시절 내신 성적이 상위권이었으며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도 한 문제만 틀린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대 26학번이 된 임군은 외삼촌인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서울대 동양사학과 87학번)의 후배가 됐다. 이날 입학식 현장에서 이 사장의 패션도 눈길을 끌었다. 이 사장은 크림색 계열의 디올 재킷에 에르메스 버킨백을 매치한 차분한 차림으로 참석했다. 단정한 헤어스타일과 절제된 스타일링으로 재계 인사다운 단아한 이미지를 보였다는 평가가 나왔다.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사진 왼쪽)과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이 26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 2026학년도 입학식에 참석해 아들 임동현 군의 입학을 축하하고 있다. khwphoto@newspim.com nrd@newspim.com 2026-02-26 16:27
사진
李대통령 지지율 67% [NBS] [서울=뉴스핌] 김미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도가 취임 이후 최고치인 67%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6일 발표됐다. 이재명 대통령 국정운영 평가 2월4주차 [그래프=NBS]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공동으로 수행하는 전국지표조사(NBS) 2월 4주차 결과를 살펴보면 이 대통령의 국정운영 긍정평가는 67%로 직전 조사인 2월 2주차 63%보다 4%포인트(p) 올랐다.  부정평가는 25%로 직전 조사 30%보다 5%p 떨어졌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5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에서 열린 제11차 확대국가관광전략회의 'K-관광, 세계를 품다'에서 미소를 짓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6.02.26 photo@newspim.com 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 45%, 국민의힘 17%, 조국혁신당 4%, 개혁신당 3%, 진보당 1% 순으로 나타났고, 태도유보는 27%였다.  정당 대표의 직무수행 평가는 정청래 민주당 대표에 대한 긍정평가가 43%, 부정평가 42%였고,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에 대한 긍정평가는 23%, 부정평가는 62%였다. NBS 정당지지도 2월4주차 [그래프=NBS] 6·3 지방선거와 관련해서는 여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의견이 53%, 야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의견이 34%로 집계됐다. 이재명 정부가 추진하는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폐지에는 잘한 조치라는 찬성 의견이 62%, 잘못한 조치라는 반대 의견이 27%였다.  윤석열 전 대통령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한 것에는 '혐의에 비해 가볍다'는 의견이 42%, '적절하다'는 의견이 26%, '무죄이므로 잘못됐다'는 의견이 23%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23~25일 동안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4.9%로,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the13ook@newspim.com 2026-02-26 11:5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