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청와대 고위 관계자가 24일 미중 정상회담을 무난했다고 평가했다.
- 그는 회담에서 한반도 문제와 우크라이나·중동 문제도 논의됐다고 했다.
- 또 부산 합의 연장으로 미중관계가 당분간 관리 국면이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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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미경 기자 =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미중 정상회담과 관련해 "한반도 문제도 논의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양자 협의는 무난하게 된 것 같다"고 평가했다.
이 관계자는 24일(현지시간) 이재명 대통령의 국빈 방문지인 멕시코 현지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열고 전날 미국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열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정상회담을 이같이 평가했다.
이번 회담은 지난 5월 베이징 회담에 이은 두 정상의 올해 두 번째 만남이다.

◆ "한반도 문제 논의 안 하면 이상할 정도…세부 내용은 파악 중"
이 관계자는 "미중 정상회담에서 한반도 문제를 논의하는 일은 대개 있었다"며 "안 하면 이상하다고 봐야 할 정도"라고 말했다. 이어 "논의를 하고 나면 그 결과도 나중에는 알려졌다"며 "지난번 베이징 회담에서도 논의가 있었고 나중에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번에도 내용은 아직 파악하지 못했지만 한반도 문제도 논의된 것으로 알고 있다"며 "한반도 문제, 우크라이나 문제, 중동 문제 등이 논의된 것으로 일단 이해하고 있고 세부 내용을 파악해 보려 한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그러면서 "대강 파악한 것은 주로 미중 양자 협의에 관한 것"이라며 "국제 문제는 아직 좀 기다려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 "부산 컨센서스, 베이징 거쳐 구체화…양자 협의 무난"
이 관계자는 미중 양자 협의 결과를 두고 "무난하게 된 것 같다"면서도 "세부 내용은 아직 정보가 충분하지 않아 말하기 어렵다"고 선을 그었다.
이 관계자는 미중관계 개선이 지난해 부산 회담에서 흐름이 바뀌었다고 짚었다. 그는 "미중관계는 한동안 대결과 대립이 심화하는 방향으로 가다가 작년 부산 회담에서 양측이 어떤 틀을 정하고 관계를 관리해 나가자는 데 대체적인 합의를 이뤘다"며 "회담이 부산 김해공항에서 열려 전문가들은 이를 '부산 컨센서스'라고 부른다"고 소개했다.
이어 "부산 컨센서스가 올해 5월 베이징 회담으로 이어지며 좀 더 구체적인 형태를 띠었다"며 "'건설적이고 전략적인 안정적 관계'로 양국 관계가 봉합되고, 대립의 원천이던 공급망과 무역 문제에서도 일정한 관리의 틀이 만들어진 것으로 설명됐다"고 말했다.

◆ "유예 기간 짧아…안정적 장기 관계 설정은 아닌 듯"
이 관계자는 무역 분야를 이번 회담의 핵심 쟁점으로 꼽았다. 그는 "미국은 관세 부과, 중국은 수출 통제로 서로 치고받던 것을 베이징에서 유예하기로 했고, 지금도 그 유예는 이어지는 것 같다"고 했다.
유예 기간에 대해서는 신중한 평가를 내놨다. 이 관계자는 "유예를 길게 잡느냐, 짧게 잡느냐가 쟁점 중 하나였는데 발표를 보면 길게 잡은 것 같지는 않다"며 "내년 1월까지 꽤 짧은 기간만 유예된 것을 보면 아주 안정적으로 장기적인 관계를 설정한 것 같지는 않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일단 관계를 관리해 나가되 그 기간은 좀 짧게 잡힌 게 아닌가 하는 인상"이라며 "세부 사항은 정보를 더 얻어 분석해 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은 정상회담 하루 전인 23일(현지시간) 허리펑 중국 국무원 부총리와 회담한 뒤 11월 10일 끝날 예정이던 '부산 합의'를 내년 1월 10일까지 연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한국에 미칠 영향도 언급했다. 그는 "미중관계가 관리되고 안정적인 방향으로 계속 진행되는 것은 주변에 있는 우리 같은 입장에서도 기본적으로 긍정적"이라면서도 "어느 정도 긍정적인지는 추가 정보를 갖고 분석해 봐야 알 수 있다"고 말했다.
the13oo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