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세혁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 이행협치추진단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박종관)와 함께 블랙리스트 사건 중 하나인 '팝업씨어터 공연방해'에 대한 공청회를 오는 12월 2일 대학로예술극장 씨어터카페에서 갖는다.
이번 공청회는 예술위가 지난 2015년 팝업씨어터 사업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벌어진 블랙리스트 사건의 재발방지를 위한 첫 후속조치다. 당시 특정 공연 진행 방해 및 대본 검열을 실행한 예술위는 블랙리스트 피해자들과 협의, 지난 7월 사과와 재발방지를 약속했다. 이후 문체부 이행협치추진단과 예술위, 사건 피해자들은 협의 과정을 거쳐 피해자 명예회복과 사회적 기억사업을 위한 공청회를 마련에 합의했다.

공청회에서는 팝업씨어터 사례를 공유하고 다른 사건들에 대한 논의가 진행된다. 박양우 장관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팝업씨어터 피해자 측 발제, 전문가 발제(오동석 교수, 아주대학교 로스쿨), 후속조치 관련 토론·질의응답이 이어진다.
문체부와 예술위는 "블랙리스트 사건에 대한 피해자 명예회복, 사회적 기억활동 등 후속조치를 책임있게 진행해 나갈 것"이라며 "공청회인 만큼 피해자 여러분들의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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