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어린이 건강 10대 과제 중 대부분 '악화·개선 필요'에 해당"
"다른 국가와 비교해 빈혈·발육부진 수치 약 2배 이상"
[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국가별 주민의 영양상태를 분석한 세계영양보고서가 북한의 유아 빈혈과 저체중 문제가 여전히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26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세계영양보고서는 최근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북한 관련 보고서를 공개하고 "5세 미만 북한 유아의 발육부진과 저체중이 여전이 심각하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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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양실조에 시달리는 북한 어린이들 [사진=로이터 뉴스핌] |
세계영양보고서는 세계 주요 국가 정부들이 공동으로 참여해 작성된 것으로, 이들은 어린이 영양개선을 위한 10대 과제로 5세 미만 발육부진, 저체충, 과체중, 출산시 저체중, 모유 의존 과다, 성인 여성 과체중, 성인 남성 과체중, 성인 여성 당뇨, 성인 남성 당뇨, 빈혈 등을 선정했다.
그러나 북한은 이 중 절반인 5개 항목에서 진전이 없거나 악화됐으며 4개 항목은 개선 중, 그리고 1개 항목은 '자료 없음'으로 분류됐다고 세계영양보고서는 지적했다.
세계영양보고서는 이와 관련해 "지난해 보고서에서 5세 미만 북한 어린이의 발육부진 비율은 27.9%로 동아시아 및 태평양 평균 12.2% 보다 약 2배 이상 높았는데, 이 수치가 2019년엔 더 악화됐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보고서 작성에 참여했던 보고서 작성에 참여한 그라지엘라 첼로 연구원도 당시 RFA와의 인터뷰에서 "북한 어린이와 여성의 빈혈이 인근 나라의 평균과 차이가 크다"고 지적한 바 있다.
보고서는 그러면서 북한 어린이와 여성의 빈혈 유병율이 유엔의 세계보건총회가 제시한 기준에 미치지 못한다는 사실도 언급했다.
보고서는 "북한의 전체 어린이 중 25%가 빈혈인데다, 지난 4년 간 빈혈을 앓는 북한 어린이 비율의 감소세도 느리다"고 밝혔다.
suyoung0710@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