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스캔들에 대한 하원의 탄핵 조사 청문회에서 증언하는 것도 고려할 수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민주당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이 전날 방송 인터뷰에서 대통령의 탄핵조사 증언을 거론한 것과 관련, "비록 내가 아무 잘못한 것이 없고, 이 적법 절차 없이 진행되는 사기 행각에 신뢰성을 주는 것을 좋아하지 않지만, 나는 그 아이디어를 좋아하며, 의회가 다시 집중하도록 하기 위해, 그것을 강력하게 고려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펠로시는, 가짜 탄핵 마녀사냥과 관련해 내가 증언할 것을 제안했다. 그녀는 또한 내가 서면으로 그것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고 적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
펠로시 하원의장은 전날 CBS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트럼프가 자신의 무죄를 입증할 정보를 갖고 있다면 정말로 보고 싶다"면서 청문회 증언과 서면 답변을 포함해 모든 기회가 있다고 강조했다.
워싱턴포스트(WP)는 이와 관련, "트럼프 대통령이 서면을 통한 증언으로 우크라이나 스캔들 관련한 자신의 무혐의 주장을 강력히 밝히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는 것"이라고 전했다. kckim1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