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경복궁관리소(소장 박관수)는 20일부터 매주 수‧토요일(1일 2회) 베트남어 무료해설관람을 신설·운영한다.
아세안 국가들과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는 정부의 신남방 정책의 하나로 추진된 베트남어 경복궁 무료해설관람은 최근 관람객이 증가하는 베트남어권 관광객의 편의를 높이고자 마련됐다. 경복궁, 덕수궁, 창덕궁, 창경궁 등 4대 궁궐 중 베트남어로 궁궐 해설을 진행하는 서비스는 경복궁이 최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제 74주년 광복절 기념으로 경복궁이 무료로 개방된 10일 오후 서울 종로구 경복궁에서 관람객들이 궁내를 둘러보고 있다. 2019.08.10 kilroy023@newspim.com |
베트남어 해설은 매주 수, 토요일 오전 10시30분과 오후 3시 운영한다. 베트남어로 진행되는 경복궁 안내와 해설을 원하는 개인 또는 단체는 정해진 해설관람 시작 전 경복궁 안내실 앞(흥례문 안쪽) 무료 해설 안내표지판 앞으로 오면 된다.
또한 20일부터 2월 28일(월·목·금)까지는 사전 예약자에 한해 무료해설관람 서비스를 한시적으로 추가해 시범 운영한다. 사전 예약은 전화로만 신청을 받으며 인원과 1일 해설 횟수는 별도 협의해 진행한다. 자세한 사항은 경복궁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경복궁 관리소 관계자는 "지난 9월 신설된 인도네시아어에 이어 이번 베트남어 해설을 추가한 것을 계기로 우리나라를 방문하는 신남방 국가 관람객들에 대한 관광 편의가 더 높아지게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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