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재계·경영

속보

더보기

폴더블폰 한·중 대결...화웨이 '메이트X 5G' VS 삼성 '갤폴드'

기사입력 : 2019년11월15일 08:55

최종수정 : 2019년11월15일 12:07

화웨이, 지난 2월 공개 이후 9개월만...출시 내구성 우려 나와
갤럭시 폴드, 일주일 먼저 나와 '매진' 기록...4일후엔 5G 모델로

[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 화웨이가 폴더블폰 '메이트X'를 중국에 출시한다. 메이트X는 출시 전부터 내구성 논란이 일면서 제품력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어 중국 시장에서 펼쳐질 '폴더블폰 한·중 대결' 결과에 이목이 쏠린다. 

화웨이는 15일 10시 8분부터 메이트X를 판매한다. 지난 2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2019에서 제품을 공개한지 약 9개월 만이다. 

[사진=V몰 홈페이지] 

메이트X는 현재 유일한 갤럭시 폴드의 대항로 꼽힌다. 하지만 출시 전부터 구설에 오르며 우려를 낳고 있다. 영하 5도씨 이하에서는 접지 말라는 공지가 올라온 탓이다. 영하권에 접어드는 겨울을 맞이하는 상황에서 이같은 공지는 사실상 한겨울엔 외부에서 사용하지 말라는 이야기나 마찬가지다. 

미국의 제재로 구글의 정식 운영체제(OS)를 사용하지 못하면서 지메일, 플레이스토어 등의 서비스 이용이 막힌 것도 문제다. 일반 앱의 경우 대체가 가능하지만 앱 장터인 앱스토어를 사용하지 못 하는 것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자체 앱 장터인 앱갤러리가 있지만 규모 차이가 크다. 

그럼에도 메이트X는 갤럭시 폴드에 이은 두 번째 폴더블폰이자 아웃폴딩 방식의 첫 제품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메이트X는 펼쳤을 때 화면은 8인치로 접으면 앞면이 6.6인치, 뒷면 6.36인치 디스플레이로 나뉜다. 다만 글로벌 20여개국에 출시되는 갤럭시 폴드와 달리 메이트X는 구글 제재 등의 영향으로 글로벌 출시 계획은 확정되지 않은 않았다. 이에 따라 갤럭시 폴드와의 대결은 중국에서만 이뤄질 전망이다. 5G 이동통신을 지원하며 가격은 1만6999위안(약 284만원)이다. 

언박싱한 화웨이의 메이트 X [사진=바이두]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는 화웨이가 압도적이다. 특히 화웨이는 미국의 제재 이후 자국 시장에 집중하면서 올 3분기 40%에 달하는 점유율을 확보했다. 같은 기간 오포, 비보, 애플 등 경쟁사들의 출하량은 줄었지만 화웨이만 독보적으로 증가하면서 영향력을 키웠다. 삼성전자의 경우 점유율 1%가 채 안 안됐다. 

하지만 삼성전자는 갤럭시 폴드로 이같은 분위기를 반전시키고 있다. 지난 8일 출시한 갤럭시 폴드는 중국의 전자상거래업체인 징둥에서 단 2초만에 1차 물량이 매진됐다. 삼성 온라인숍에서도 5분만에 완판되는 기록을 세웠다. 

이어 중국의 최대 쇼핑 축제인 지난 11일에도 2차 판매분이 1시간 만에 매진됐다. 중국 역시 5G가 상용화된 상황에서 4G 모델로 1만5999위안(약 265만원)에 판매한 것이었다. 

삼성전자는 이러한 기세를 몰아 메이트X 출시 다음날인 오는 16일 갤럭시 폴드 4차 판매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 바로 19일에는 5G 버전을 내놓으며 메이트X를 압박할 예정이다. 

 sj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돌연 취소된 '2+2 통상협상' 왜?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25일(현지 시각) 미국 현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한미 2+2 재무·통상 협의'가 돌연 취소된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미국 측이 한국 대표단에 '양해'의 뜻을 여러 차례 표명했다는 것이 우리 정부의 설명이지만, 외교상 결례에도 불구하고 협의를 미뤄야 했던 배경에는 한국 협상단을 길들이겠다는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2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구윤철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이날 오전 9시경 이메일로 미국 측으로부터 협의 취소를 통보 받았다. 이날 오전 구 부총리는 협의를 위해 미국으로 출발할 예정이었다. 당시 인천공항 대기실에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기재부는 이 같은 사실을 오전 9시 30분께 언론에 공개했고, 구 부총리는 정부 관계자들과 함께 오전 9시 50분께 공항을 빠져나갔다. 이날 회의가 취소가 된 배경에 대해 기재부 측은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의 긴급한 일정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긴급한 일정'에 대한 설명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 측이 이메일을 통해 여러 차례에 걸쳐 사과 의사를 밝혔지만, 협상 관련 구체적 일정은 확정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의 미국과의 협상은 예정대로 진행된다. 김 장관은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장관 등을, 여 본부장은 제이미스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각각 만난다. 하지만 양국 경제·통상 수장이 구체적 이유 없이 협의를 돌연 취소한 배경으로 한미간 협상이 난항을 겪은 것 아니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앞서 지난 20일 미국으로 출국한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오후 귀국할 예정이지만, 고위급 협상에 진전이 없었던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한국 정부는 1000억달러(약137조원) 규모의 미국 현지 투자 계획을 미국 정부에 제안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보다 먼저 관세협상을 타결한 일본 사례를 참고해 짠 전략으로 풀이된다. 일본은 5500억달러(약 757조원) 규모의 투자 펀드를 약속하고 미국과의 상호관세 15%부과에 합의했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다만 한국 정부가 제시할 투자 규모에 미국 정부가 만족할지 여부는 미지수다. 댄 스커비노 백악관 부비서실장이 최근 소셜미디어(SNS) 엑스(옛 트위터)에 공개한 일본 대표단과의 협상 사진을 살펴보면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대미 투자액을 상향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투자액이 나온다. 애초 일본이 제시한 투자액 4000억달러는 펜으로 그어져 있고, 그 위에 5000억달러라는 숫자가 써 있었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일본의 대미국 투자액은 5500억달러라고 공개했다. 협상액보다 500억 달러가 높아진 셈이다. 촉박한 협상 일정을 무기 삼아 미국이 비관세 영역도 손보려는 의도가 아니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2025년 미국 무역대표부의 비관세 장벽 보고서(NTE)에서도 한국의 방산·통신·원전 분야를 지적했다. 박기훈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방산과 통신은 미국 기업의 진입 장벽이라는 측면에서 구조 개선에 대한 압력을 가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24 18:42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