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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디스플레이 업계, 中 저가 LCD 공세 QD·OLED로 대응"

기사입력 : 2019년11월12일 10:54

최종수정 : 2019년11월12일 10:54

55인치 LCD TV 패널 평균가, 처음으로 100달러 아래로 떨어져
세미나허브, '한국 디스플레이 산업 생존전략' 논의 세미나 개최

[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 "강력한 정부 지원을 등에 업은 중국의 추격이 무섭네요."

국내 한 디스플레이 업체 관계자의 한탄이다. 중국 액정표시장치(LCD) 업체들이 저가 물량 공세에 나서면서 국내 디스플레이 업체들의 수익성이 악화되고 있어서다. 

[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LCD TV 패널 가격 전월 대비 등락률 추이. [자료=IBK투자증권] 2019.11.12 sjh@newspim.com

12일 시장조사업체 IHS마킷에 따르면 지난 10월 55인치 LCD TV 패널의 장당 평균 가격은 98달러로 전달보다 6% 하락했다. 사상 처음으로 100달러 밑으로 떨어진 것으로 1년 전 장당 154달러였던 때와 비교하면 38.4%나 감소했다. 

가격 하락 여파로 LCD 시장 점유율은 올해 91.3%에서 2026년 75%대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LCD 가격 하락으로 수익성에 위기를 맞은 국내 디스플레이 업계는 퀀텀닷(QD) 디스플레이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대안으로 삼고, 사업 구조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최근 삼성디스플레이는 13조원 규모를 QD 디스플레이에 투자해 2021년부터 양산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IT용으로는 OLED에 집중하고 중소형에서는 폴더블 등 새로운 폼팩터로 차별화 한다는 전략이다. 

LG디스플레이는 매출의 80%를 차지하는 LCD가 위기에 직면하자 OLED에 사활을 걸었다. 최근에는 조직도 OLED 중심으로 바꿨다.

한편, 이러한 위기 속 한국 디스플레이산업 동향을 파악하고 생존전략을 논의하는 세미나가 열린다. 세미나허브는 다음달 4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2020년 디스플레이 산업 전망 - 한국 디스플레이산업의 생존전략'을 개최한다.

세미나에서는 한국 디스플레이 산업의 생존전략에 대한 분석과, OLED 및 폴더블 디스플레이 현황, 차세대 디스플레이 전망 등에 대한 발표가 이뤄질 예정이다. 

sj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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