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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진 속 철강업계, 미래 신사업 투자·기술력 강화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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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현대제철, 미래차 소재 개발 착수...인프라 확충도
제품군 넓히는 세아베스틸...컬러강판 강화한 동국제강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세계적 철강 경기 불황에 원료가 인상과 고객사 가격협상에서 난항을 겪는 철강업계가 미래 신사업 투자를 확대하고, 제품 기술력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11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는 전기차에 들어가는 2차전지 소재에 투자하는가 하면, 현대제철은 현대자동차그룹의 수소전기차 생산계획에 대응하기 위해 관련 인프라를 확대하고 있다.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 [뉴스핌DB]

포스코는 전기차 시대를 맞아 2차전지 소재인 양·음극재사업 비중을 확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아르헨티나에서 리튬 추출 데모플랜트를 내년 상반기 준공한다는 계획이다. 2차 전지 소재 핵심 원료인 리튬은 현재 아르헨티나에 현재 567만톤(t) 가량 매장돼 있는 것으로 분석됐으며 연간 4만t까지 생산을 확대할 예정이다.

포스코의 계열사 포스코케미칼은 이날 1254억원을 투자해 2차전지 음극재 생산능력 증설 투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27일 세종 음극재 2공장의 시험가동에 들어가며 연간 4만4000t의 음극재 생산능력을 확보한 데 이은 증설이다.

포스코케미칼 관계자는 "전기차를 중심으로 급격하게 증가하는 2차전지 수요와 고객사 주문에 적기에 대응하고 시장 주도권을 갖기 위해 빠르게 생산능력 증강에 나설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현대제철은 현대차그룹의 수소전기차 중장기 생산계획에 대응하기 위해 오는 2020년 11월 가동을 목표로 연간 3만대 생산 규모의 금속분리판 2공장 증설을 추진하고 있다. 향후 수소전기차 수요가 늘어날 것을 대비하기 위한 것이다. 이 같은 노력은 현대모비스 등 그룹 계열사가 총지원하고 있다. 

또 60K급 강판을 930℃ 이상으로 가열 후 금형 내에서 성형과 동시에 급냉각해 150K급 초고강도 부품을 제조하는 '핫스탬핑' 공법도 적용 중이다. 이 공법은 강도와 성형성, 원가 측면에서 타 경량화 소재보다 우위에 있다. 현대제철은 해당 공법을 2021년 생산되는 전기차에 적용해 제품 경쟁력을 극대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이와 함께 고성능 제품 개발에 주력해 80㎏급 고연신 소재, 100㎏급 냉연도금재 등 고강도·고성형을 구현한 신제품 개발을 지속하고 있다. 현대차도 스웨덴 등 해외 업체와 협력을 통해 연료전지 개발과 인프라 구축 등 수소차 대중화를 가속 중이다.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초고내후성 단색 컬러강판 'supersmp' [사진 = 동국제강] 2019.11.11 oneway@newspim.com

세아베스틸은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성장동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이로써 지난달 30일 알루미늄 소재 사업을 영위하는 '알코닉코리아' 인수를 결정하며 기존의 탄소합금강, 스테인레스와 더불어 알루미늄 소재를 확보하게 됐다. 이로써 영업기회를 확대하고 지속성장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세아베스틸은 지난달 '오라노티엔'과 협업을 통해 '사용후핵연료 운반저장겸용용기(CASK) 제작에 나서 국내 최초로 미국 시장 수주를 하는 등 노력을 거듭하고 있다.

동국제강은 주력 상품인 컬러강판의 신제품을 지속 출시하며 기술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 6월 초고내후성 단색 컬러강판인 'supersmp'를 출시했다. 패널, 지붕재 전용 컬러강판으로 변색에 강하며 기존 컬러강판 대비 8~10배 내식 성능을 높였다. 또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해안가 내식 보증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철강업계 한 관계자는 "근본적으로 전방산업 침체가 풀리는 게 우선이지만 철강업계들은 불확실한 경영 환경 속에서 최대한의 노력을 지속하고 있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onewa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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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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