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농림수산

속보

더보기

해양사고 분석시간 67% 단축해 인명구조 '골든타임' 확보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해양수산 스마트화 전략 발표…'캠 마켓' 도입
문성혁 장관 "미래 먹거리 만드는 출발점"

[세종=뉴스핌] 한태희 기자 = 사물인터넷(IoT)을 포함한 스마트 기술을 해양 관측에 적용해서 해양 사고 분석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인다는 청사진을 정부가 내놨다. 정부는 또 소비자가 산지 위판장에 가지 않고 영상으로 수산물 상태를 확인해서 주문할 수 있는 '캠 마켓'을 도입한다.

해양수산부는 11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해양수산 스마트화 전략을 발표했다.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 IoT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적용해서 해양수산업 체질을 개선한다는 게 이번 전략의 골자다. 해수부는 세부 실천 방안을 △해운·항만 △수산 △해양공간(환경·재해·안전) 등 3대 분야로 나눠서 9대 핵심과제로 제시했다.

먼저 빅데이터 분석과 IoT를 활용해 국민 건강과 생명을 지킨다. 해수부는 IoT 기반 무인 자율 관측 시스템과 고해상도 해양 현상 예측 모델을 개발한다. 이를 통해 현재 12시간 걸리는 해양 사고 분석 및 예측 시간을 2030년에는 4시간까지 줄인다.

[세종=뉴스핌] 한태희 기자 = 스마트 해양수산 2030 미래상 [자료=해양수산부] 2019.11.11 ace@newspim.com

IoT 기술을 더해서 항만 미세먼지도 줄인다. 해수부는 IoT 기반 대기오염 측정망을 2030년까지 1000개소 구축할 계획이다. 현재 IoT 기반 대기오염 측정망은 단 한 개도 없다. IoT 장비를 활용해 여객선과 낚시어선 안전관리도 강화한다. 특히 배에 탄 사람이 물에 빠지면 자동으로 긴급구조신호를 보내는 스마트폰 앱도 개발한다. 또 해양 쓰레기 발생 및 이동 경로를 예측하는 기술도 개발한다.

해운·항만 분야에도 스마트 기술을 접목한다.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자율운항선박 기술을 개발한다. 자율운항선박 기술을 이용하면 선박 운영비를 22% 절감할 수 있다. 해수부 목표는 2030년까지 자율운항선박 세계시장 점유율 50%다.

항만 자동화와 물류 데이터 분석 등 스마트 항만도 구축한다. 해수부는 스마트 항만을 실현하면 현재 40시간 넘게 걸리는 초대형 컨테이너 선 처리시간을 24시간 안팎으로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수산업에도 스마트 기술을 더한다. 먼저 현재 2.5%에 불과한 스마트 양식장을 2030년까지 50%로 확대시킨다. 스마트 양식장은 AI 기술로 최적 사육 환경을 만들어서 24시간 관리 가능한 양식장이다. 소비자가 산지 위판장을 방문하지 않고 온라인으로 수산물 영상을 확인해서 주문 가능한 '캠 마켓'도 도입한다. 해수부는 내년부터 캠 마켓을 매년 5개씩 만들 계획이다.

문성혁 해수부 장관은 "해양수산 스마트화 전략은 4차 산업혁명시대에 해양수산업이 미래 먹거리를 만들어가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새로운 기술 등장과 발전에 따라 지속적으로 전략을 보완하겠다"고 강조했다.

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