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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 코스피, 외국인 3200억원 순매수에 2140선 안착

기사입력 : 2019년11월05일 16:40

최종수정 : 2019년11월05일 17:18

오는 7일 아시아나항공 매각 본입찰 앞두고 금호산업 8.71%↑

[서울=뉴스핌] 김형락 기자 = 코스피가 미국의 대(對)중국 관세 철회 기대, 중국 인민은행의 경기 부양 움직임에 2140선에 안착했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날보다 12.40포인트(pt, 0.58%) 오른 2142.64에 거래를 마쳤다.

[서울=뉴스핌] 김형락 기자 = 5일 코스피 추이 2019.11.05 rock@newspim.com [자료=키움증권HTS]

미국의 중국산 수입품 관세 철회 기대감과 중국의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 금리 인하 소식이 코스피 상승 폭을 키웠다.

이날 중국 인민은행은 1년 만기 MLF 대출금리를 3.30%에서 3.25%로 인하한다고 밝혔다.

최유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중국 인민은행이 2016년 이후 3년만에 MLF 대출금리를 인하했다"며 "이번 금리 인하는 경기 부양을 위한 대응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파이낸셜타임즈에 따르면 미국은 미중 1단계 무역합의 서명이 완료되면, 최종적으로 약 3000억 달러(약 347조4000억원) 규모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를 철회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미국은 관세 철회를 위해 서명식 개최를 요구할 것으로 전해지며, 블룸버그는 중국 정부가 시진핑 주석이 미국을 방문할 계획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고 전했다.

외국인이 코스피 시장에서 3337억원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2142억원, 1387억원 순매도로 대응했다.

아시아나항공 매각 본입찰이 이틀 앞으로 다가오며, 금호산업이 8.71% 올랐다. 아시아나항공 매각을 통한 현금 유입과 수주 잔고에 따른 매출 기대가 커지면서다.

오는 7일 금호산업과 매각 주관사인 크레디트스위스증권은 아시아나항공 매각 본입찰을 진행할 예정이다. 애경그룹-스톤브릿지캐피탈 컨소시엄, HDC현대산업개발-미래에셋대우 컨소시엄, KCGI-뱅커스트릿컨소시엄 등이 적격 인수후보로 선정됐다.

아시아나항공 인수는 금호산업이 보유한 아시아나항공 보통주 6868만8063주(지분율 31.0%)와 아시아나항공이 발행하는 보통주를 사들여 경영권을 넘겨받는 구조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현대모비스(1.65%), LG화학(2.06%), 신한지주(1.52%), KB금융(1.74%), LG(1.83%), 카카오(1.37%) 등이 올랐다. NAVER(-1.82%), KT&G(-1.47%) 등은 내렸다.

코스닥도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은 전날보다 3.73pt, 0.56% 오른 672.18pt에 마감했다.

개별 바이오 종목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아이큐어는 셀트리온과 패치형 치매 치료제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라는 소식에 상한가에 올랐다.

셀리버리도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했다. '뇌신경질환 치료 신약후보물질 개발' 프로젝트를 공동으로 진행 중인 글로벌 제약사 다케다(Takeda)가 서울 상암동 셀리버리 본사를 방문했다는 소식이 주가 상승 원인으로 풀이된다.

이날 조진웅 셀리버리 대표는 "기술 라이센싱 가능성을 염두에 둔 다케다가 뇌질환 치료신약을 대상으로 '약리물질 생체 내 전송기술(TSDT)' 플랫폼 기술을 1, 2, 3차 마일스톤(단계별 기술료) 단계로 검증하고 있다"며 "다케다가 미국 스트리데바이오사의 유전자 치료법을 7억1000만 달러(약 8218억2500만원)에 라이센싱 인(기술도입) 하면서 맺은 계약 이상의 딜(반환없는 계약금, 총 계약금액 및 물질당 로열티 등)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roc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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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담대 제한' 인뱅·2금융권 확산 조짐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억제 정책에 따라 제2금융권으로까지 대출 풍선효과가 확산되면서 주택담보대출 제한이 인터넷전문은행과 외국계은행을 넘어 2금융권으로까지 확대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제2금융권까지 주담대 제한이 확산되면 대출 실수요자들은 지금보다 더욱 자금 확보 어려움에 직면할 것으로 예상된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외국계은행인 SC제일은행은 이날부터 주담대 금리를 0.2%포인트(p) 일괄 인상하기로 했다. SC제일은행의 주담대 최저 금리는 3.64%로, 주담대 금리를 조정해 인상한 건 올해 들어 처음이다. 앞서 카카오뱅크도 지난 3일부터 주택구입목적의 주담대 대상자를 '무주택자'로 제한했다. 최장 50년이던 주담대 대출 기간은 30년으로 축소했고, 생활안정자금 목적 주담대 한도는 1억원으로 제한했다. 시중은행들이 금리 인상에 이은 비금리 방식의 주담대 제한에 나서자 대출 수요가 몰릴 것을 대비해 외국계은행과 인터넷은행이 대책을 내놓은 것으로 풀이된다. 시중은행들이 대출 억제를 위한 초강수 대책을 잇따라 내놓으면서 대출 수요가 지방은행 뿐 아니라 인터넷전문은행, 외국계은행으로 향하고 있기 때문이다. 보험사 역시 은행권 대출 절벽을 피해 최근 대출 수요가 몰리는 곳 중 하나다. 지난달 말 기준 삼성, 한화, 교보 등 3개 대형 생명보험사의 주택 관련 대출잔액은 30조6080억원으로 7월 말 30조2248억원 대비 3832억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생명은 전날부터 보험업권 중 처음으로 수도권 주담대의 경우 기존 주택 보유자에 대해 주택 구입 자금을 제한하기로 했다. 원금을 일정 기간 이후부터 갚는 거치형 대출 취급도 전면 중단했다. 지난달 28일 금융당국과 보험업권 간담회 이후 발표한 것으로 당국과의 교감 속에 제2금융권으로의 대출 '풍선효과' 우려가 반영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이복현 금감원장이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신관에서 개최된 '가계부채 관련 대출 실수요자 및 전문가 현장 간담회'에 참석 인사말을 하고 있다. 금융감독원이 최근 금융당국의 은행권 가계대출 억제 압박에 실수요자의 피해 우려가 제기되자 애로사항을 듣는 자리를 마련한 가운데, 대출 실수요자의 애로사항과 금융권·부동산 전문가의 의견을 청취했다. 2024.09.04 yym58@newspim.com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지난 4일 '가계대출 실수요자 및 전문가 현장간담회'에서 "보험, 상호금융 등 아직 대출 규제가 느슨한 제2금융권으로 풍선효과가 있을 수 있다"며 관리를 강화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원장은 "최근에는 대출 정보의 유통속도가 빨라 금융회사 간 대출수요가 이동하는 이른바 풍선효과 우려도 크다"며 "은행권 뿐 아니라 보험, 중소금융회사 등 전 금융권이 합심하여 관리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결국 주담대 제한은 삼성생명에 이어 다른 보험사와 상호금융업권 등 여타 제2금융권으로 확대될 것이란 전망이 높다. 전 금융권이 비슷한 수준으로 규제를 강화하지 않으면 대출 수요가 새로운 틈새시장으로 몰릴 수 있기 때문이다. 박충현 금융감독원 부원장보는 지난달 27일 가계부채 현황 브리핑에서 "아직 다른 업권으로 대출이 몰리는 풍선효과는 나타나지 않고 있고, 현재까진 걱정할 수준이 아니다"라면서도 "이상징후가 발생하면 현장검사 등을 통해 지도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금융당국은 보험업권과 상호금융의 가계대출 증감과 함께 선행지표인 대출 신청 건수를 하루 단위로 점검하고 있다. y2kid@newspim.com 2024-09-05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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