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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주년 학생독립운동 기념식…이낙연 "민주화의 시작은 학생독립운동"

기사입력 : 2019년11월03일 15:35

최종수정 : 2019년11월03일 15:35

[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일제의 차별과 불의에 항거해 일어난 학생들의 항일운동을 기억하는 '제90주년 학생독립운동 기념행사'가 3일 광주 동구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이낙연 국무총리와 유은혜 교육부총리, 최경환(광주 북구을), 장병완(동남갑), 천정배(서구을) 국회의원을 비롯한 각계대표, 독립유공자와 유족, 시민, 학생 등 3000여 명이 참석했다.

[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이낙연 국무총리가 3일 광주시 동구 국립 아시아문화전당 야외광장에서 열린 광주학생독립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2019.11.03 kh10890@newspim.com

학생독립운동은 1929년 10월30일 광주-나주 간 통학열차를 이용하던 한일 학생들의 충돌이 도화선이 돼 같은 해 11월3일 광주에서 전국으로 퍼져나간 항일독립운동이다.

당초 학생독립운동 기념행사는 교육부 주관으로 지방교육청에서 실시했으나 3·1운동, 6·10만세운동과 함께 3대 독립운동으로 평가받는 점을 고려, 지난해부터 정부 기념식으로 격상돼 정부 주관으로 행사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는 '함께한 역사, 함께할 미래' 주제로 열려 학생 주도 행사로 꾸며졌다. 전문사회자를 대신해 남녀학생이 사회를 맡고 학생들이 어쿠스틱 기타 연주, 춤, 합창 등 공연을 선보였다.

제90주년 기념식은 국민 의례, 기념공연 1막, 기념사, 기념공연 2막, '학생의 날' 노래 제창 등으로 50여분간 진행됐다.

기념공연 제1막에서는 '함께한 역사' 주제로 학생독립운동 출신학교 남녀 고등학생이 스토리텔링을 통해 학생독립운동과 대한민국 변곡점마다 중요한 역할을 했던 학생의 역사를 짚어봤고, 제2막에서는 '함께할 미래' 주제로 학생들이 미래에 대한 밝은 희망을 이야기했다.

스토리텔링 중간에는 팝페라 그룹 '에클레시아'가 정의를 위해 함께 싸우자는 내용의 '우리는 하나'를 열창했고 고등래퍼 3 준우승자인 랩퍼 강민수군이 출연해 직접 작사작곡한 '난세의 영웅, 대한민국 만세' 랩을 처음 선보였다.

[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고등래퍼 3 준우승자인 강민수 군이 '난세의 영웅, 대한민국 만세' 랩을 선보이고 있다. 2019.11.03 kh10890@newspim.com

또한 가수 서문탁이 광주시립소년소녀합창단과 함께 '버터플라이'를 합창해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기념사에서 "광주학생독립운동은 학생들이 역사의 전면에 나선 최초의 사건이었다"며 "불의를 용납하지 않는 학생들의 기상은 국가가 위기에 처할 때마다 장엄하게 불타오르며 오늘에 이르렀다"고 평가했다.

이어 "학생들의 의로운 저항은 시민들의 가슴에 불을 지피며 시민 주도의 5·18광주민주화운동과 최근의 촛불혁명으로 이어졌다"며 "그 자랑스러운 역사의 시작이 광주학생독립운동이었다"고 강조했다.

이날 기념식은 참가자 전원이 일어나 '학생의 날' 노래를 제창하는 것으로 마무리됐다.

[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학생의 날' 노래를 제창하는 모습 2019.11.03 kh10890@newspim.com

보훈처는 "이번 기념식을 통해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던 학생독립운동을 국민들에게 알리고 역사적으로 재평가 받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날 광주 기념식뿐만 아니라 전국 각지에서도 교육부와 시도교육청 주관으로 '청소년 독립페스티벌', '전국 학생 문화예술 축전' 등 다채롭고 풍성한 문화 체험행사도 함께 개최될 예정이다.

kh1089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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