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산림청은 지난 30일 서울에서 열린 아시아산림협력기구(AFoCO) 산림장관회의에서 14개 회원국 산림장관과 고위급 대표들이 모여 아시아 지역의 산림 이슈에 공동대응하기로 합의했다고 1일 밝혔다.
아시아산림협력기구는 우리나라가 기후변화적응과 대응을 위해 설립을 주도한 산림분야 최초의 국제기구다.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회원국을 비롯해 동티모르, 부탄, 카자흐스탄, 몽골이 가입했다.
AFoCO 산림장관회의 모습 [사진=산림청] |
이번 회의에서 회원국들은 아시아산림협력기구를 중심으로 지속가능한 산림관리와 기후변화 대응역량강화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을 약속했다.
아시아 지역의 산림문제에 공동대응하기 위해 협력을 강화하고 향후 북한을 포함한 회원국 확대와 함께 국제기구를 통한 재원 확대에도 의견을 모았다.
한국이 지원할 예정인 6개 협력사업에 대한 사업기금전달식도 진행했다. 내년부터 캄보디아, 미얀마, 베트남, 라오스, 필리핀이 아시아산림협력기구의 첫번째 협력 사업을 수행할 예정이다. 카자흐스탄과 부탄, 동티모르 등에서도 산촌주민소득증대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제안했다.
아시아산림협력기구는 총회에서 논의된 발전방향을 더욱 구체화하기 위해 2020년 상반기 중 회원국 산림고위급 정책포럼을 개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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