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스포츠토토 수탁사업자 선정 입찰이 취소됐다.
조달청은 1일 국민체육진흥공단과 협의해 스포츠토토 사업자 선정 입찰을 취소키로 했다고 밝혔다. 국민체육진흥공단에서 운영하는 스포츠토토(국민체육진흥투표권발행사업) 매출액은 올해 5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 대전 청사. [사진= 뉴스핌 DB] |
이번 취소는 사업자 자격시비, 공정성 논란 등에 따른 조치다. 조달청은 체육공단과 협의를 통해 자격요건 보완 등을 거쳐 이른 시일내 새로운 입찰안으로 재공고할 방침이다.
국민체육공단은 지난 2020년 7월부터 2025년 6월까지 5년간 스포츠토토 수탁사업자 선정을 위한 입찰 참가 자격으로 국내에 600곳 이상의 지점이 있는 은행과 자금대행사 협약을 체결토록 했다. 지점수에 따라 6점(600개 이상)에서 최대 10점(1000개 이상)까지 점수차를 뒀다. 국내 지점이 600곳 이상인 은행이 6개인데 이중 NH농협은행과 우리은행, IBK기업은행이 참여했다. 그러나 기업은행 6점, 우리은행 8점, 농협 10점으로 출발부터 차이가 발생, 공정성 문제가 제기됐다.
하지만 입찰참여를 준비중이던 일부 업체가 '은행 점포수 제한은 특정 업체에 유리한 조항이다'면서 법원에 입찰중지 가처분 신청을 내면서 공정성 시비가 일었다.
스포츠토토는 축구, 농구, 야구 등의 경기 결과를 예측한 체육진흥투표권을 구매하여 적중한 이에게 환급금을 지급하는 스포츠베팅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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