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현재 200대인 베트남 항공기 수가 2038년까지 4배 늘어날 전망이라고 현지 매체 VN익스프레스가 28일 보도했다.
매체는 항공기 제조업체 보잉의 대런 헐스트 중국·동북아시아 마케팅 담당 이사의 최근 언론 브리핑 발언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하고, 앞으로 2년 안에는 2배 늘어날 것이라고 전했다.
베트남 국민의 여행 수요가 늘어나고 항공 시장에 새로운 기업들이 생겨남에 따라 이같은 수치가 예상된다는 것이다.
최근 수 년 들어 베트남 항공 시장은 빠르게 성장했다. 2009년 월 80만석이던 베트남 항공사들의 제공 기내좌석은 올해 월 330만석으로 늘어날 것으로 관측된다.
헐스트 이사에 따르면 지난 5년간 항공편 이용 고객은 3배, 항공기 수는 2배 늘었다.
그는 "2038년까지 동남아시아에서는 4500대의 신형 항공기가 필요하게 될 것"이라며 "베트남이 그 수요의 상당 부분을 차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재 베트남의 현지 항공사는 6곳이다. 추가로 3곳이 비행 허가를 신청했다고 VN익스프레스는 설명했다.
베트남국영공항공사에 따르면 작년 21곳의 베트남 국영 공항이 재작년보다 11% 늘어난 승객 1억350만명을 수용했으며 올해에는 이 수치가 1억1200만명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베트남항공의 비행기가 하노이 노이바이공항에 착륙을 시도하고 있다. 본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 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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