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프랑스 북부 칼레 항구의 트럭 안에서 27일(현지시간) 어린이 4명을 포함한 이민자 8명이 발견됐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AFP는 이민자 8명 모두 아프가니스탄 출신으로, 이날 오전 칼레 항구에서 영국으로 향하려던 냉장 트럭 안에서 발견됐다고 복수의 사법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다. 한 소식통은 칼레 항구에서 일상적인 검문을 하다가 이들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이민자들은 가벼운 저체온증에 걸려 있던 것으로 전해졌으며 이들 모두 현지 병원으로 이송됐다. 발견 당시 트럭 내부 온도는 섭씨 7도였다고 AFP는 덧붙였다. 루마니아 국적의 운전사 2명이 체포됐다.
앞서 지난 23일 영국 에섹스 산업단지에서는 시신 39구가 화물트럭 냉동 컨테이너에서는 발견된 바 있다. 사인으로 동사가 거론되는 가운데 범죄 조직이 영국 이주 희망 이민자들을 컨테이너에 실어 밀입국시키려다 실패했다는 설명이 나오고 있다.
프랑스 칼레 항구 [사진= 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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