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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 금융시장, '포퓰리즘의 귀환'에도 무사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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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 이 기사는 10월 25일 오후 3시21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오는 27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대선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대선은 친시장주의자인 마우리시오 마크리 현 대통령과 좌파 진영의 알베르토 페르난데스 후보 간 대결로 압축된다. 인플레이션율이 50%를 넘나들며 주민들의 생활고 문제가 심각한 당국 상황을 고려했을 때 경제 정책이 주요 승부처가 될 것으로 보인다.  

22일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지난 8월 예비선거 결과 페르난데스 후보가 우세를 보이면서 시장의 충격이 예측되는 가운데, 좌파 정권이든 우파 정권이든 제일 먼저 부채 재조정에 나서야 할 것이다.

아르헨티나 대선 후보인 알베르토 페르난데스(우)와 그의 러닝메이트 크리스티나 페르난데스가 17일(현지시간) 산타로사에서 열린 선거 유세 행사에 참석했다. 2019.10.17. [사진=로이터 뉴스핌]

◆ 親시장 정부의 실패...좌파 당선 유력

올 여름 금융시장은 충격에 빠졌다. 중남미 포퓰리즘을 이끈 페로니스타의 재등장 가능성이 점쳐졌기 때문이다. 지난 8월 11일 치러진 대선 예비선거에서 마크리 현 대통령을 제치고 좌파 페르난데스가 완승을 거뒀다. 다음날 페소화는 장중 한 때 30% 이상 폭락, 달러 당 65페소에 거래됐다.

페소화 가치가 가파르게 하락하자 마크리 대통령은 자신이 철폐한 외환 통제 카드까지 꺼내들었다. 이에 따라 9월 2일부터 아르헨티나 기업들은 연말까지 미국 달러화 등 외화를 사서 외국에 보내려면 중앙은행의 허가를 받게 됐다.

좌파 정권의 재등장에는 친(親)시장 정책의 실패가 배경으로 작용했다. 마크리 대통령은 2015년 집권 당시 시장 친화 정책으로 아르헨티나 경제를 바로잡겠다고 공언했으나 기대와 달리 아르헨티나 경기는 점점 기울었다. 인플레이션은 연율 55%에 달하고 수십 억 달러가 빠져나갔다. 

마크리 대통령은 임기 초 신속하게 예산 삭감 조치를 취하지 않았고 인플레이션을 낮추기 위해 이자율에만 의존했다며 우파 쪽에서도 비난을 받았다. 부에노스아이레스 대학의 루이스 토넬리 정치학과장 교수은 아르헨티나 경제는 "길거리에서 피 흘리는 환자"에 비유하며 진단할 시간이 없고 긴급 수혈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아르헨티나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한 은행 고위 임원은 마크리 대통령이 크리스티나 페르난데스 전 대통령으로부터 물려받은 경제상황을 더 나쁜 상태로 물려주게 됐다고 꼬집었다.

아르헨티나 남성이 수도 부에노스 아이레스에 위치한 금융가의 환율 전광판을 바라보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누가 집권하든 제 1순위 과제는 채무 재조정"

아르헨티나 주요 기업의 최고 경영자는 "누가 당선되건 풀어야 할 문제는 동일하다"라고 말했다. 높은 공공지출과 재정적자, 인플레이션 등의 문제가 산적해 있다. 이 중에서도 채무 재조정이 가장 시급하다.

아르헨티나 정부는 지난 8월 페소화 안정을 위해 IMF와 채권자들과 부채 재조정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르헨티나는 지난해 통화위기로 570억 달러의 IMF 구제금융을 약속받았고 440억 달러를 이미 지급 받았다. 상환은 2021년부터 시작되는데 아르헨티나 정부는 상환시기를 미루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이미 아르헨티나는 8번이나 IMF에서 채무를 갚지 못한 바 있다. 

아르헨티나 토르쿠아토 디 텔라 대학의 에두아르도 레비 예야티 교수는 "IMF와 채무 조정없이 새 정부가 할 수 있는 일은 거의 없다"고 말했다. 레비 교수는 아르헨티나가 보유한 자산이 바닥나기 전 채무조정을 해야하고 말했다.  

페르난데스 후보는 아르헨티나의 경기 침체가 IMF가 요구한 긴축정책 때문이라고 주장하면서 대선에서 승리하면 IMF와 구제금융 재협상에 돌입할 것이라고 선언한 바 있다.

한편, 페르난데스 후보는 언론과의 인터뷰나 기자회견을 피해왔기 때문에 구체적 정책에 대해 알려진 바가 없다. 그가 당선된다면 '재무장관 임명'이 정책 기조의 가닥을 잡는 중요한 작업이 될 것으로 보인다. 마티아스 쿨파스와 세실리아 도테스카가 유력한 후보로 거론된다. 이들은 그의 러닝메이트인 크리스티나 페르난데스 전 대통령이 재임 시절 중앙은행에서 중책을 맡았던 인물들이다.

아르헨티나의 대선 본선은 10월 27일이다. 대선에서 최종 승리하려면 '최소 45%의 득표율'을 얻거나, '득표율 40% 이상을 기록하고 2위 주자를 10%p 차'로 따돌려야 한다. 이 때에도 승자가 나오지 않으면 11월 24일 결선을 치른다.

 

lovus2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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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건국 250주년 금화 본인 초상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의 얼굴이 새겨진 24캐럿 기념 금화 발행을 승인하며 '자기 우상화' 논란에 불을 지폈다.  현지시간 19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이 임명한 인사들로 구성된 연방미술위원회(CFA)는 미국 건국 250주년을 기념해 트럼프 대통령의 초상이 담긴 기념 금화 발행안을 이날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초상이 담긴 미국 건국 250주년 기념 금화 디자인. 미국 조폐국 제공. [사진=로이터 뉴스핌] 1910년 설립된 CFA는 워싱턴 D.C. 내 연방 공공건물과 기념물 등의 디자인을 심의하는 독립 기관이다. 이번에 승인된 금화는 워싱턴 국립 초상화 미술관에 전시된 사진을 바탕으로, 책상에 기대어 정면을 응시하는 엄숙한 표정의 트럼프 대통령을 묘사할 예정이다. 위원회 심의 과정에서는 금화의 상징성을 극대화하려는 시도가 이어졌다. 올해 트럼프 대통령이 임명한 백악관 보좌관 체임벌린 해리스는 "클수록 좋다"며 직경 3인치(약 7.6cm)에 달하는 대형 금화 제작을 제안했다. 브랜든 비치 미 연방재무관 역시 성명을 통해 "미국 정신과 민주주의를 대표하는 인물로 현직 대통령인 도널드 J. 트럼프보다 더 상징적인 프로필은 없다"며 발행 당위성을 강조했다. 하지만 이번 금화 발행이 법적 허점을 노린 '편법'이라는 지적도 만만치 않다. 미국법상 생존해 있거나 사후 3년이 지나지 않은 대통령의 초상은 유통되는 달러 동전에 새길 수 없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번 금화를 시중에 유통되지 않는 '수집용(non-circulating)'으로 분류함으로써 이 규제를 피했다는 분석이다. 이에 대해 민주당 제프 머클리 상원의원은 "동전에 자신의 얼굴을 새기는 이들은 군주나 독재자이지 민주주의 국가의 지도자가 아니다"라며 "건국 250주년의 의미를 왜곡하려는 시도"라고 강력히 비판했다. 초당파적 기구인 시민주화자문위원회(CCAC)의 도널드 스카린치 위원 역시 "1926년 쿨리지 대통령의 사례가 있지만, 당시엔 건국 영웅인 조지 워싱턴의 얼굴 뒤에 겹쳐진 형태였다"며 "현직 대통령 단독 초상을 대형 금화에 새기는 것은 차원이 다른 문제"라고 꼬집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1월 재집권 이후 자신의 이름을 국가 자산에 각인시키는 행보를 광범위하게 지속해 왔다. 워싱턴의 주요 정부 건물은 물론 차세대 해군 함정의 함급명, 부유층 대상 비자 프로그램, 정부 운영 처방약 웹사이트, 심지어 어린이용 연방 저축 계좌에까지 '트럼프'라는 이름을 붙여왔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번 기념 금화 외에도 자신의 초상이 새겨진 새로운 1달러 동전의 연내 유통을 제안해 놓은 상태여서, 이를 둘러싼 법적·정치적 공방이 예상된다.  wonjc6@newspim.com   2026-03-20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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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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