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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폴트 리스크 90%' 아르헨, 채무 재조정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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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숙혜의 월가 이야기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채권 시장이 아르헨티나의 디폴트 가능성을 90%로 점치는 가운데 정책자들이 수백억 달러에 달하는 채무 재조정에 사활을 거는 모습이다.

국채 수익률 급등과 페소화 급락으로 당장 이자 지급부터 어려워진 데 따라 비상 대책 가동이 불가피한 상황.

최근 치러진 아르헨티나 대선 예비선거에서 중도 좌파 후보 알베르토 페르난데스 후보에 크게 뒤진 마우리시오 마크리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시장 전문가들은 최근 아르헨티나 사태가 단기적인 유동성 경색이 아니라 궁극적인 재정 위기라는 데 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28일(현지시각) 헤르난 라쿤자 아르헨티나 재무장관은 기관 투자자들이 보유한 단기물 채권에 대한 70억달러 규모의 이자 지급을 연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자 지급은 내년 이후로 늦춰질 전망이다.

이와 함께 아르헨티나는 500억달러 규모의 장기물 채권에 대해 투자자들의 자발적인 채무 조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국제통화기금(IMF)에 440억달러 규모 채무의 만기 연장을 요청할 것이라고 라쿤자 장관은 밝혔다.

이날 블룸버그에 따르면 신용부도스왑(CDS)이 예고하는 향후 5년 이내 아르헨티나의 디폴트 가능성은 90%에 달했다.

장단기 채무 조정에 성공할 경우 아르헨티나의 유동성 위기가 상당 부분 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하지만 아르헨티나 정부가 추진 중인 채무 조정이 순조롭게 이뤄지지 않을 경우 부채 위기가 고조될 것이라는 경고다.

부에노스 아이레스 소재 발란츠 캐피탈 발로어스의 이지킬 잠바글론 전략가는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최악의 경우 누구도 이자 지급 연기와 채무 조정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는 시나리오가 전개될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 11일 대선 예비선거에서 좌파 성향의 알베르토 페르난데스가 예상밖 승리를 거두면서 투자자들은 포퓰리즘 정권의 등장 가능성에 강한 경계감을 나타내고 있다.

실물경기 하강에 정치권 리스크가 겹치면서 페소화 가치는 28%에 달하는 추락을 연출했고, 채권 가격 역시 곤두박질 쳤다.

극심한 경기 불황이 이어지자 주요 도시에서는 경기 부양을 요구하는 대규모 시위가 연일 벌어지고 있다.

아르헨티나에서 정부 관계자들과 논의를 진행중인 IMF는 재정 상태를 점검하고 있다고 밝힐 뿐 채무 만기 연장 여부에 대해서는 말을 아끼고 있다.

페소화 방어 과정에 외환보유액이 100억달러 이상 증발한 만큼 투자자들의 신뢰를 얻는 일이 쉽지 않다는 데 시장 전문가들은 의견을 모으고 있다.

크노소스 애셋 매니지먼트의 프란치스코 게르시 이사는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대통령이 선거 과정에 채무 재조정을 요청하는 일은 전례를 찾기 어렵다”고 말했다.

 

higr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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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X, 데뷔 첫날 19% 급등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가 12일(현지시간) 나스닥 데뷔에서 급등하며 기업가치 2조 달러를 돌파했다. 사상 최대 기업공개(IPO) 후 로켓과 인터넷 서비스, 인공지능(AI)을 아우르는 머스크의 거대 제국에 올라타려는 투자자들이 몰려든 결과다. 스페이스X 주가는 이날 공모가 135달러 대비 19.34% 급등한 161.1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로써 스페이스X는 미국 시가총액 6위 기업에 올랐다. 거래 개시는 많은 시장 참가자들의 예상보다 순조로웠다. 이날 오전 늦게 거래가 시작된 주가는 세션 대부분 동안 전날 공모가 대비 15~30% 상승 범위에서 움직였으며 변동성은 크지 않았다. 거래량은 5억 주, 금액 기준으로는 약 800억 달러를 넘어섰다. 최근 기술주 급락으로 AI 관련주의 천문학적 상승에 대한 우려가 커진 가운데 거래소가 이번 상장을 감당할 수 있을지에 대한 불안 속에 치러진 데뷔였다. AJ벨의 댄 코츠워스 마켓 책임자는 "스페이스X는 증시 데뷔 조달액 기록을 깬 것뿐 아니라 다른 거물들을 한참 따돌렸다"며 "시작 밸류에이션이 이미 2조 달러에 육박하는 상황에서 손가락 클릭 한 번에 그만큼의 가치를 더한 것은 인상적"이라고 평가했다. 개인 투자자들은 전체 물량의 약 20%를 배정받았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통상적인 IPO보다 훨씬 큰 비중으로 단 1주를 배정받고 축하하는 이들도 있었다. 그윈 숏웰 사장과 브렛 존슨 최고재무책임자(CFO) 등 스페이스X 경영진은 이날 개장벨을 울린 후 뉴욕 타임스스퀘어의 나스닥 마켓사이트에서 자축했다. 머스크는 텍사스에서 직원들을 위한 별도 행사를 열었다. 이날 상장은 머스크를 사상 첫 조만장자(트릴리어네어)로 만들었다. 2025년 매출 187억 달러 기준으로 스페이스X의 시가총액은 매출 대비 약 110배로 다른 초대형주들을 한참 웃돈다.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이미 긍정적 투자의견을 냈지만 모닝스타 애널리스트들은 이달 적정 가치를 약 7800억 달러로 평가했고 CFRA는 이날 매도 의견으로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12일(현지시간) 나스닥에 상장한 스페이스X 이미지가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에 나오고 있다.[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06.13 mj72284@newspim.com   mj72284@newspim.com 2026-06-13 0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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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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