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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법원에 제기된 北 소송 10여건…배상 금액만 1조 넘어

기사입력 : 2019년10월25일 09:08

최종수정 : 2019년10월25일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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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무대응' 전략으로 일관

[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북한과 관련된 미국 내 10여 건의 소송의 향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근 미 법원은 북한 선박 '와이즈 어네스트' 호에 대한 몰수 판결을 내린 바 있다.

25일 미국의소리(VOA) 방송에 따르면 북한 당국은 10여건의 송사에 휘말렸지만 '무대응' 전략으로 일관하고 있다. 배상해야 할 금액만 10억달러(1조1750억원)에 이른다.

북한 선박의 불법 환적이 의심되는 사진.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일본 방위성]

북한이 미 법원에 피고소인으로 처음 이름을 올린 건 지난 1993년이다. '니코 엔터프라이즈'라는 기업은 뉴욕 소재 로펌을 고용해 북한 당국과 '조선흑색금속수출입상사' 등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하지만 관련 소송은 1994년 최종 기각됐으며, VOA는 "당시 원고 측은 북한을 법정에 세우는 데 있어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했다.

VOA에 따르면 1990년대 첫 번째 소송을 제외하면 대부분 2000년대 제기된 것이다. 대다수의 원고들은 북한의 테러 지원 등으로 피해를 입은 희생자 가족이라고 한다.

그 중 1972년 이스라엘에서 발생한 '적군파 테러' 희생자 가족인 루스 칼데론 카도나의 소송이 대표적이다. 그는 북한이 적군파 요원들에게 숙식과 통신 장비 등을 제공했다고 주장해 지난 2010년 3억달러 배상판결을 받았다.

2015년 북한을 방문했다가 억류된 뒤 귀국했지만 사망한 미국 대학생 오토 웜비어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와 더불어 북한에서 억류됐다가 혼수상태로 돌아와 숨진 미 대학생 오토 웜비어의 소송도 잘 알려져 있다.

현재 북한에게 내려진 배상금 총액은 웜비어 가족들에게 내려진 5억 달러를 비롯해 중국에서 납북돼 사망한 것으로 알려진 김동식 목사, 카도나 측의 승소액 각각 3억 달러 등 총 10억 달러가 넘는다.

미국은 다른 나라 정부를 상대로 한 소송을 인정하지 않고 있지만, '테러지원국'으로 지정한 나라에 대해서는 '외국주권 면제법'에 의거해 예외로 하고 있다. 북한은 현재 테러지원국 리스트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북한은 미국 내 각종 소송에 무대응 전략을 취하고 있다. 북한은 국제우편서비스를 통해 전달된 최종 판결문 수신을 거부 또는 반송하고 있다. 수신 하더라도 추가적인 법적 조치는 취하지 않았다.

 

no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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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비만 치료제 가격 인하 합의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6일(현지 시간) 백악관에서 '위고비'를 판매하는 덴마크 제약사 노보 노디스크와 '젭바운드' 제약사인 미국 일라이 릴리와의 합의를 통해 비만 치료제 가격을 월 250~350달러 수준(35만원~50만원)으로 대폭 인하했다고 발표했다. 기존 월 1천 달러(약 145만 원) 이상에 판매되던 약가가 절반 이하로 낮아지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일라이 릴리와 노보 노디스크는 미국 환자에게 '최혜국가 기준' 가격을 적용하기로 합의했다"며 "위고비는 1천350달러에서 250달러로, 젭바운드는 1천80달러에서 346달러 로 내려간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 집무실에서 위고비 등 비만약 가격 인하 합의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11.07 kckim100@newspim.com 이번 조치는 메디케어(65세 이상·장애인)와 메디케이드(저소득층) 가입자에게도 적용된다. 정부 부담이 반영될 경우 환자 본인 부담금은 월 50달러 이하로 떨어질 전망이다. 저소득층 메디케이드 가입자는 사실상 무료 또는 저가로 약을 처방받게 된다. 백악관은 또 연내 '트럼프알엑스(TrumpRx.gov)'라는 직구 플랫폼을 개설해, 미국 소비자가 제약사로부터 직접 비만 치료제를 구매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자비로 약을 구입하는 미국인들은 위고비·젭바운드를 월 500달러 수준에 구매해왔으며, 트럼프 행정부는 이를 245달러 수준까지 추가 인하한다는 계획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내가 '뚱보 약'이라고 부르는 이 약들은 매우 효과적이며 이미 수백만 명이 사용하고 있다"며 "이 약들은 생명을 구하고 미국인의 건강을 바꿔 놓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은 세계 인구의 4%뿐이지만 글로벌 제약사의 75% 수익을 내주고 있다"며 "관세 압박을 통해 약가를 선진국 수준으로 낮추겠다는 약속을 지키고 있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제약사들이 미국에서만 바가지를 씌우는 시대를 끝내겠다"며 "이번 약가 인하가 그 신호탄"이라고 말했다.  이번 합의에는 곧 출시될 위고비·젭바운드 '알약 형태(경구용)' 약가도 포함됐다. 최저 용량 기준 월 150달러가 적용되며, 출시 즉시 메디케어·메디케이드에서도 동일한 가격으로 급여가 이뤄진다. 노보 노디스크는 고용량 경구제 위고비의 FDA 승인 심사를 받고 있으며, 일라이 릴리도 '오르포글립론'이라는 비만·당뇨 경구제를 연내 승인 신청할 예정이다. 그동안 미국 내 건강 보험 상당수는 여전히 비만 치료 목적의 약가 지원을 제한해 왔으며, 이 때문에 '부자만 살 빠지는 약'이라는 비판이 제기돼 왔다. kckim100@newspim.com 2025-11-07 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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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화력발전소 매몰자 1명 사망 확인 [울산=뉴스핌] 박성진 기자 = 울산화력발전소 붕괴 사고로 매몰된 구조 대상자 한 명이 사망했다. 동서발전 울산화력발전소 매몰 사고 현장 [사진=소방청] 7일 울산소방본부에 따르면 숨진 인물은 소방 당국이 매몰 위치를 확인한 2명 중 한 사람으로, 발견 당시 의식이 있어 대화가 가능했으나 끝내 숨졌다. 이 사고는 한국동서발전이 관리하는 울산 남구 용잠동의 60m 높이 보일러 타워 해체 작업 중 발생했다. 소방청은 울산 남구 소재 동서발전 울산화력발전소 내 구조물 붕괴 사고와 관련해 국가소방동원령을 발령했다. psj9449@newspim.com 2025-11-07 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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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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