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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국감] 12개 상임위 국감 일정 마무리…조국 펀드로 막판 기싸움

기사입력 : 2019년10월21일 06:00

최종수정 : 2019년10월21일 06:28

정무위, 조국 펀드·DLF 사태 주요 참고인 출석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법제사법위원회와 교육위원회 등 12개 국회 상임위원회가 20일간 이어진 국정감사 일정을 21일 마무리한다.

이날 종합감사 자리에는 주요 증인·참고인이 출석한다. 특히 이날에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일가의 사모펀드, tbs 방송 논란 등 주요 현안 관련 증인·참고인이 국감장에 나와 발언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무위원회는 21일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 종합감사에서 조 전 장관 일가 사모펀드 의혹과 관련한 증인으로 김모 KTB투자증권 상무와 이모 미래에셋대우 본부장을 부른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민병두 국회 정무위원장. leehs@newspim.com

KTB투자증권은 조 전 장관 일가의 사모펀드 운용사인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와 연결된 피앤피플러스컨소시엄에 사업 편의를 봐줬다는 의혹을 받는다.

정무위는 또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펀드(DLF) 손실사태와 관련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부회장, 정채봉 우리은행 부행장, 장경훈 하나카드 대표이사를 증인으로 채택한 바 있다.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같은 날 방송통신위원회 종합감사에서 이강택 tbs 사장을 참고인으로 부를 예정이다.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한 인사들이 여당에 치우쳐 있다며 '정치적 편향성' 문제를 제기할 방침이다.

한편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는 국감 기간 내내 조국 전 장관과 관련된 증인 채택을 놓고 여야의 기싸움이 이어졌지만 합의가 불발되면서 증인 없이 종합감사를 진행하게 됐다.

한국당은 한인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부인인 문경란 문화체육관광부 스포츠혁신위원장 증인 채택을 줄곧 요구했지만 민주당이 이를 수용하지 않았다. 한 교수는 조 전 장관 딸이 서울대 공익인권법센터에서 인턴활동을 했을 당시 센터장을 지냈다.

<주요 국정감사 일정> 

△법제사법 = <종합감사> 법무부 대법원 감사원 헌법재판소 법제처 [국회 10:00]

△정무 = <종합감사>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국회 10:00]

△교육 = <종합감사> 교육부 소속기관 공공기관 유관기관 [국회 10:00]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 = <종합감사> 방송통신위원회 원자력안전위원회 소관 감사대상기관 전체[국회 10:00]

△외교통일 = <종합감사> 외교부 통일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사무처 한국국제협력단 한국국제교류재단 재외동포재단 한·아프리카재단 북한이탈주민지원재단 남북교류협력지원협회 [국회 10:00]

△국방 = <종합감사> 국방부 병무청 방위사업청 합동참모본부 육‧해‧공군본부 해병대사령부 동시 수감기관 [국회 10:00]

△농림해양수산식품 = <종합감사> 해양수산부 및 소관기관 [국회 10:00]

△산업자원통상중기벤처 = <종합감사Ⅱ> 중소벤처기업부 특허청 [국회 10:00]

△문화체육관광 = <종합감사>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재청, 소속기관, 공공기관 및 유관기관 [국회 10:00]

△보건복지 = <종합감사> 보건복지부 식품의약품안전처 *기타 감사 대상기관 전체 [국회 10:00]

△환경노동 = <종합감사> 고용노동부 [국회 10:00]

△국토교통 = <종합감사> 국토교통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새만금개발청 [국회 10:00]

 

with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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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직 전공의 2924명 복귀 의사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20일부터 전공의를 대상으로 한 추가 모집이 시작된 가운데, 최소 사직 전공의 2924명이 복귀 의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대한수련병원협의회(협의회)에 따르면 사직 전공의에 복귀 의향을 묻는 설문조사에 참여한 인원 4794명 중 복귀 의사를 밝힌 사직 전공의는 2924명(61.5%)으로 집계됐다. 복귀 의사를 밝힌 사직 전공의 2924명 중 즉시 복귀를 희망한 사직 전공의는 719명(15.1%)이다. 필수의료패키지 재논의, 5월 복귀 시 수련 인정, 입대한 사직자의 제대 후 복귀 TO(정원) 보장을 조건으로 복귀를 희망한 사직 전공의는 2205명(46.4%)으로 집계됐다. 복지부는 이달 말까지 전공의 추가 모집을 허용한다고 밝혔다. 전공의는 3월과 9월 상·하반기로 나눠 수련 모집을 하는데 의료계 요청에 따라 추가 복귀 길을 열어준 셈이다. 복지부는 사직전공의가 요구한 필수의료패키지 재논의, 5월 복귀 시 수련 인정, 입대한 사직자의 제대 후 TO 보장을 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필수의료패키지 재논의에 대해서는 기존 발표한 의료개혁 과제 중 구체화가 필요한 과제에 대해 현장의 목소리를 충분히 보완하겠다고 밝혔다. 5월 복귀 시 수련 인정의 경우는 오는 6월 1일부터 수련이 개시되면 인정된다. 군입대 전공의를 포함한 복귀 전공의 TO 보장도 수용됐다. 원 소속 병원·과목·연차의 TO가 기존 승급자 등으로 이미 채워진 경우도 사직자가 복귀하면 정원을 추가 인정한다. 다만, 이미 군입대한 전공의가 제대한 후 수련병원으로 복귀하는 문제는 향후 의료 인력, 병력 자원 수급 상황, 기존 복귀자와 형평성 등을 고려해 검토하겠다고 선을 그었다. 문제는 전공의 약 3000명이 복귀해도 전공의 출근자 비율은 2023년 전공의 임용대상자와 대비하면 절반에 못 미친다. 2023년 전공의 임용대상자는 1만3531명이다. 올해 3월 사직전공의 전체 인원은 1만1713명으로 재작년 대비 86.6%에 해당하는 전공의가 복귀하지 않고 있다. 만일 3000명이 복귀할 경우 2023년 대비 전공의 비율은 35.6%다. 복지부는 "대한수련병원협의회, 대한병원협회 등 6개 단체가 전문의 수급 차질을 막고 의료공백 상황을 해결할 수 있도록 사직전공의의 수련 복귀를 위한 추가 모집을 열어줄 것을 건의했다"며 "고심 끝에 수련 현장 건의를 받아들여 5월 중 수련 재개를 원하는 전공의는 개인의 선택에 따라 수련에 복귀할 수 있도록 기회를 부여하고자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5-20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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