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제91회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 주재
"경기‧강원‧경북 일부…올해 첫 한파주의보"
"안전시설 미리 점검…취약계층 챙길 것"
[세종=뉴스핌] 이규하 기자 = “이틀 전 설악산에 첫눈이 내렸다. 지난해보다 사흘 이르다. 관계부처는 화재를 예방하고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소방시설과 각종 안전시설을 미리 점검하고, 유사시 초기대응능력을 강화해달라.”
이낙연 국무총리는 17일 ‘제91회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겨울철 민생 및 안전대책을 주문했다.
이낙연 총리는 “이달 8일 경기‧강원‧경북 일부 지역에 올해 첫 한파주의보가 내렸다. 2004년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빠르다고 한다”고 언급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정부세종청사에서 모두발언하는 이낙연 국무총리의 영상이 나오고 있다. 2019.10.17 kilroy023@newspim.com |
이어 “이틀 전에는 설악산에 첫 눈이 내렸다. 지난해보다 사흘 이르다”며 “추워지면 불이 많이 난다. 정부는 작년 4월부터 ‘화재안전특별대책’을 시행해 왔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지난겨울 화재 발생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10% 줄었다. 국민의 동참 덕분”이라며 “관계부처는 화재를 예방하고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소방시설과 각종 안전시설을 미리 점검하고 유사시 초기대응능력을 강화해야겠다”고 당부했다.
그는 “겨울이 되면 삶이 더 힘들어지는 분들이 많다. 홀로 지내시는 어르신들, 노숙인, 그리고 쪽방처럼 열악한 환경에서 생활하시는 분들”이라며 “취약계층을 위한 난방과 돌봄서비스 등 생활환경 지원을 세심하게 챙겨 주시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한편 규제혁파 안건과 관련해서는 “앞으로도 우리는 신산업 육성을 위한 선제적 규제혁파를 계속할 것”이라며 “관계부처는 수소·전기차와 에너지 신산업 등 다양한 신산업의 규제혁신 방안을 준비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만화산업 발전계획과 관련해서는 “온라인을 통한 불법유통과 불공정한 거래 관행은 작가들의 사기를 꺾는다”면서 “전략적 체계적 지원을 통해 우리의 만화를 세계적 수준으로 키워야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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