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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지명부터 사퇴까지..한국 갈라놓은 두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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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의혹 수사부터 촛불집회까지 양진영으로 분열
사상 초유 현직 법무부 장관 자택 압색·부인 기소
논란 불구 조 장관 검찰개혁 강드라이브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조국 법무부 장관이 장관이 14일 전격 사퇴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8월9일 법무부 장관으로 지명한 이후 '조국 정국'이 조성된지 약 두달 여 만이다.

조국 장관 지명 이후 후폭풍은 거셌다. 한국 사회는 둘로 쪼개졌다. 보수와 진보진영은 서로 광화문과 서초동에서 집회를 열며 편가르기가 심화됐다.

조 장관 지명 이후 자유한국당은 인사청문요청안 공개로 조국 가족을 둘러싼 사모펀드, 웅동학원 위장소송, 동생 부부 위장이혼, 부동산 위장거래, 위장전입, 등 의혹을 제기했다.

이후 조 장관의 딸이 2008년 한영외고 재학 중 단국대 의대 의과학연구소에서 인턴하며 논문 제1저자로 등재한 것이 조국 가족 일가를 둘러싼 비판의 도화선으로 작용했다.

이후 서울대, 고려대생 등을 중심으로 조국 딸 입시비리 진상규명 촛불집회가 시작됐고 검찰은 조국 가족 의혹 관련 부산대·고려대·단국대 등 20여곳 이상 동시다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과천=뉴스핌] 최상수 기자 = 조국 법무부 장관이 14일 오전 경기도 과천시 중앙동 과천정부청사에서 검찰 특수부 축소 관련 구체안 발표를 마친 뒤 자리로 향하고 있다. 2019.10.14 kilroy023@newspim.com

야권을 중심으로 조 장관에 대한 사퇴 압력이 높아졌지만 조 장관은 대국민 기자간담회를 통해 정면 돌파 의지를 내비쳤다. 문 대통령 역시 조국 딸 입시 의혹 관련 "논란 차원 넘어 대학입시 제도 전반 재검토"를 지시했다.

이후 기자간담회 직후 최성해 동양대 총장이 "정경심 교수가 나에게 표창장 발급을 위임했다고 이야기해달라고 부탁했다"고 진술하면서 또 다른 파장을 낳았다. 조국 장관 국회 인사청문회가 개최됐지만 조국 일가 의혹 관련 논란은 사그라들지 않았다. 검찰은 인사청문회 당일 정경심 교수를 소환 없이 사문서 위조로 기소했다.

하지만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달 9일 조국 법무부 장관을 공식 임명했다. 검찰은 '조국 가족펀드' 관련 압수수색에 나섰고 이 즈음 검찰 고위간부에 '윤석열 배제 수사팀' 제안도 논란이 됐다.

이후 조국 가족펀드 키맨인 5촌조카가 구속되고 딸에 대한 조사가 이뤄졌지만 조 장관은 검찰개혁을 위한 '검사와의 대화' 행보를 이어갔다. 사상 초유 법무부 장관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도 진행됐고 정경심 교수에 대한 소환조사도 이뤄졌다. 조 장관 자택 압수수색 당일 수사팀장과 통화 논란도 조국 정국의 정점을 찍었다.

조국 가족의 수사와는 별개로 조 장관은 제2기 법무·검찰 개혁위 발족 등 검찰 개혁에 드라이브를 걸었다. "직접수사 축소" 등 검찰 개혁위 권고안도 발표됐다. 윤석열 총장은 정 교수 조사 다음날 "공개소환을 전면 폐지하라"고 지시하는 등 검찰 자체 개혁에 적극 나섰다.

조국 장관은 이날 서울·대구·광주 3곳에 검찰 특수부를 남기고 '반부패수사부'로 바꾸는 개혁안을 발표한 직후 장관직을 내려놨다. 조 장관은 사퇴의 변을 통해 "제가 자리에서 내려와야, 검찰개혁의 성공적 완수가 가능한 시간이 왔다고 생각한다"며 "저는 검찰 개혁을 위한 ‘불쏘시개’에 불과하고 ‘불쏘시개’ 역할은 여기까지"라고 밝혔다.

y2ki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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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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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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