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이수혁 美아그레망 지연, 지소미아 불만 아닌 美 정치상황 때문"-SCMP

기사입력 : 2019년10월08일 08:17

최종수정 : 2019년10월08일 08:37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이수혁 주미 대사 지명자가 8일부로 61일째 파견국인 미국 정부의 아그레망(agrément·외교사절 파견에 대한 상대국 동의)을 받지 못한 것은 한국 정부의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폐기 결정에 대한 불만을 표시한 것이 아닌 복잡한 미국 정치 상황 때문이라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이수혁 주미 대사 지명자 [사진=뉴스핌DB]

7일(현지시간) 홍콩 언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보도에 따르면 익명을 요구한 이수혁 지명자의 측근인 한 외교 소식통은 "한국 외교가에서 미국 정부의 아그레망 지연을 놓고 심각하게 우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외교가 일부에서는 이를 "미국 정부가 한국의 지소미아 폐기 결정에 대한 보복"으로 보고 있다고 알렸다.

하지만 미국의 여러 정치외교 전문가들의 의견은 다르다. 미국 국익연구소(CNI)의 해리 카지아니스 한국 담당 국장은 미국 정부가 한국의 지소미아 폐기 결정에 우려를 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일종의 보복으로 외교적 임명을 지연하는 것인지는 의문"이라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탄핵 가능성 등 내부 사안" 때문일 것이라고 추측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한국 고위 외교관도 카지아니스 국장과 같은 의견이다. 그는 심지어 미국 정부가 수일 내에 이 지명자의 임명을 승인할 것이라고 "자신한다"고 했다.

크리스틴 리 신미국안보센터(CNAS) 아시아·태평양 안보 프로그램 연구원은 "지소미아 파기에 대한 미국 정부의 불편함 자체 하나로 임명이 지연된 것은 아니라고 본다"면서 하나의 요소일 순 있어도 "아그레망 지연에 대한 결정적인 요소는 아니다"라고 했다. 

리 연구원은 트럼프 정부가 "외교수단을 통해 지소미아에 대한 불편한 심기를 간접적으로 표출하는 것 보다 세밀한 노력을 통해 양측을 더욱 가깝게 하고 최소한 단기간 내에 긴장상태를 관리하기 위한 공식화된 대화 절차를 시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수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8월 9일 문재인 대통령으로부터 주미 대사로 지명됐다. 

 

wonjc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