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찬바람 불때는 '배당' 투자…어느 '펀드·종목' 담을까

기사입력 : 2019년10월07일 17:49

최종수정 : 2019년10월07일 17:54

코스피 배당수익률 국고채 금리 넘어…올해 배당성향 30% 상회

[서울=뉴스핌] 이고은 기자 = '찬 바람 불 때 배당주'라는 말이 있다. 12월 결산법인의 배당기일이 대부분 연말이기 때문에 배당주 투자의 적기는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9~10월이라는 얘기다.

◆ 자금유출에도 버티는 배당주펀드

7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최근 한달간 가장 많은 자금이 유입된 배당주펀드는 △피델리티글로벌배당인컴증권자투자신탁(주식-재간접형)다. 한 달간 운용설정액이 248억원 증가했다.

다음으로 △슈로더아시안에셋인컴증권투자신탁(주식혼합-재간접형) △KB액티브배당증권자투자신탁(주식)(운용) △블랙록글로벌멀티에셋인컴증권투자신탁(주식혼합-재간접형)(H)에 30억원대 자금이 순유입됐다.

그외 △미래에셋고배당포커스증권자투자신탁 1(주식) △미래에셋글로벌인컴증권자투자신탁 1(채권혼합) △베어링고배당플러스증권투자신탁(주식) △IBK단기국공채업코리아20증권자투자신탁[채권혼합]에도 10억원대 자금이 들어왔다.

여의도 증권가 / 이형석 기자 leehs@

최근 주식형펀드에서 자금이 빠져나가는 흐름에서 배당주펀드도 예외는 아니었다. 설정액 10억원이상 270개 배당주펀드에서는 최근 한달간 320억원의 자금이 빠져나갔다. 최근 3개월동안에는 설정액 181억원이, 6개월동안에는 263억원이 각각 유출됐다.

다만 전문가들은 올 들어 액티브형 펀드 자금 유출세가 빨라지는 가운데 배당주펀드는 수익률에서 비교적 강한 모습을 보여왔기 때문에 유출세가 더딘 편이라고 했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설정액 10억원 이상 270개 배당주펀드의 최근 한달 평균 수익률은 1.85%로, 연초이후 1.54%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김재은 연구원은 "펀드의 스타일을 구분할때 액티브는 일반형, 중소형, 섹터형, 테마형, 그리고 배당형 등으로 나눌 수 있는데 배당형은 그중 성과 상위에 들어간다"며 "전체적으로 액티브펀드의 자금이 유출되는 상황에서도 배당주펀드는 횡보세를 보여왔다"고 평가했다.

◆ 배당수익률이 국채금리보다 높아 

증시전문가들은 작년 이후 코스피의 배당수익률(주당 배당금/연말 주가)이 국고채 3년물 금리를 상회하면서 배당주에 더 주목해야한다고 조언한다. 올해 코스피 200의 배당수익률은 2.4~2.5%다.

김재은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배당주를 뽑는 기준은 예상 배당수익률이 높고, 과거와 비교해 배당금이 줄어들지 않고, 배당금과 상관관계가 높은 실적도 양호한 종목을 골라야 한다"며 "지금 상황에서는 금융주, 건설, 에너지 업종이 고배당 업종"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같은 기준으로 선정된 종목들로 △쌍용양회 △웅진코웨이 △BNK금융지주 △KT&G △KT △신한지주 △미래에셋대우 △현대차 △제일기획 △LG유플러스 △한온시스템 △에스원 △SK머티리얼즈 △고려아연 △대상 △이노선 등을 제시했다.

전문가들은 국내 기업들의 주주환원 정책이 더욱 활성화되고 있다고도 지적했다. 지난해 KOSPI 배당성향은 23.7%이며, 올해 배당성향(순이익 대비 배당금)은 30%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안현국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배당주가 과거보다 중간배당이든 분기배당이든 배당을 점점 활성화하고 있고, 배당을 안하는 종목들도 배당을 하기 시작했다"며 "배당수익률로 (종목을) 거르는 조건들이 예전보다는 유한 시기가 왔다"고 평가했다.

 

goeun@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