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전선형 기자 =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상상인그룹의 골든브릿지투자증권 인수와 관련해 대주주 적격성 심사를 다시 살펴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모험자본 활성화를 위한 자본시장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9.09.26 leehs@newspim.com |
4일 은성수 위원장은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상상인 그룹의 대주주 적격성 문제를 지적하는 김종석 자유한국당 의원 질의에 "금융감독원 조사가 종결되면서 혐의가 '참고사항'으로 제공된 점 등을 감안해 승인을 하게 된 것"이라면서 "다만 의원께서 문제를 제기한 만큼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이날 김종석 의원은 “상상인 그룹의 유준원 회장은 지난해 주가 조작 혐의로 조사를 받게 되면서 대주주 적격성심사에 실패했다“며 ”이후 WFM에 100억원을 투자한 후 지난 2월(골든브릿지증권사) 대주주자격을 얻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주주 적격성 심사 선례를 보면 (증선위가) 하자가 있는 대상에 대해서는 심사를 중단하거나 보류했다"면서 "그러나 이번의 경우 처벌받을 수 있는 데도 대주주 적격성을 인정해 준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은 위원장은 “제가 보고받기로는 합당한 이유가 있어서 (승인을) 했다”며 “마지막 순간에 문제가 없다는 결론이 난 것으로 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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